[김동욱의 일본경제 워치] 만화 종주국 일본서 우뚝선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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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재팬은 23일 도쿄 롯폰기의 한 영화관에서 만화 플랫폼 ‘픽코마’ 출시 3주년 기념행사인 ‘픽코마 모노가타리(이야기) 2019’를 개최했습니다. 500여석의 영화관이 일본 언론과 만화 업계 관계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픽코마’는 스마트폰 등에서 만화를 볼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픽코마는 ‘기다리면 무료’라는 서비스를 통해 일본 내 메이저 만화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기다리면 무료’는 만화책 한 권을 여러 편으로 나눠 이용자가 한 편을 본 뒤 일정 시간을 기다리면 다음 편을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입니다. 기다리지 않고 바로 다음 편을 보려면 요금을 내야 합니다. 유료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얻거나 이용자의 사이트 방문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평가했습니다.
독자들이 언제 만화를 접하는지 세밀한 분석도 곁들였습니다. 독자들이 만화를 보는 시간 중 ‘통학시간’,‘ 통근시간’, ‘식사 중’, ‘목욕 중’ 처럼 다양한 점에 주목해 언제든 만화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만화를 보지 않는 사람들이 왜 만화를 보지 않는지를 면밀히 분석해 만화를 안보는 사람을 대상으로 만화시장을 개척하려는 준비도 진행 중입니다. 만화앱은 24시간 곁에 두고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만큼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만화수요를 창출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화 강국 일본에서 대표 만화 플랫폼 서비스로 커나가고 있는 카카오의 ‘픽코마’가 앞으로 어디까지 변신하고 발전해 나갈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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