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 - 장단기 외환시장 전망] 계속되는 원화 약세, 불안한 수출경기 반등재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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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하경민 앵커
출연 : 변정규 미즈호은행 상무
방송일 : 2019년 5월 24일
Q. 달러-원 환율이 많이 올랐습니다. 환율이 올라가면서 원화가치가 떨어지는 효과로 수출에는 어느정도 호재인것은 사실이쟎습니까? 또한 약 2년 반전인 2016년말에서 2017년을 넘어가면서도 지금과 비슷하게 환율이 환율이 1200원을 넘어갔었습니다. 그때는 다행스럽게도 수출 경기가 살아나면서 경제가 다시 안정화 궤도에 접어 들면서 환율이 급락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어떻게 보십니까?
네 환율만 보면 2017년 1월초 상황을 많이 비교 하십니다. 2016년 말일과 2017년도 1월 사이에도 1200원을 넘어갔었지만 갑자기 환율이 하락하면서 2017년 1사분기 내에 1120원선 밑으로 다시 떨어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만 비슷하지 여러가지 경제 및 금융 관련 환경은 그때와 많이 다릅니다. 그때는 반도체 수출이 견조했고 여러가지 지금과는 환경이 달랐습니다. 때문에 환율 상승으로 인해 단기간에 수출경쟁력 회복이 되서 앞으로 환율이 급락 한다고 예단하기는 힘듭니다. 즉 지난 2017년초와는 달리 현재 환율에서 환율이 갑자기 떨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씀 드릴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환율추세변화는 우리나라 환율이 앞으로 다시 위안화와 동조화 추세를 보일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우선 그래프를 보시면 지난 2016년 이후 약 3년 동안 우리나라 환율은 중국 위안화 환율과 굉장히 비슷한 동조화 추세를 보여온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사분기까지는 이상하게 중국 위안화와 우리나라 원화는 거의 반대방향으로 움직인것을 확인할수 있는데 이는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이같은 위안화 탈동조화 현상은 사드 이후 여러 분야에서 한국 무역이 대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기업들의 활동에 더불어 북미 핵협상 결렬과 우리나라 마이너스 경제성장률 등 우리나라에 있어서 예전에 없었던 새로운 외부 및 내부 충격 요인들 때문에 나타난 결과입니다. 일단 미중 무역협상이 큰 이변이 없는한 올해 12월까지 타결되기 어렵지 않을가 예상합니다. 미중 무역협상 결과가 우리나라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앞으로 올 한해 우리나라 환율은 중국 위안화의 추세에 많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국 외환 당국이 공히 환율 안정화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원화의 위안화 동조화 추세는 앞으로 다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Q. 얼마전 환율이 1,200 턱밑에 다다르지 않았습니까? 외환 당국이 적극적으로 1,200원 선을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5월말 6월초까지 단기간의 환율 장세 및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여기서 환율이 1200선을 넘어 더욱 오를것으로 보시는지 아니면 다시 떨어져서 예전 환율로 돌아갈지 궁금합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하루 10원씩 오를때도 소극적으로 대응하던 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지난 수요일만 해도 1196원을 한때 넘겼던 환율을 1190원선에 안정화 시키는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시장에서는 외환 당국의 개입이 1,160, 1,170선에서 강하게 나올줄 알았는데 개입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은 와중에 하루이틀 사이에 훌쩍 1180원을 돌파하고 채 한달이 안되는 시간동안 50원이 급등하게 만든 측면도 있습니다. 우선 앞으로 5월말 6월초 까지 단기간 전망을 한다면 현재의 달러-원 1,190원 선에서 급격한 상승이나 하락은 없이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이유는 저희가 예상했던 1180원 레인지가 생각보다 빨리 온데 따른 심리적인 안정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요인들이 환율 상승 요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빨리 1190원대에 진입한것이기 때문에 안정화 기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매수 매도 적인 거래 측면에서도 대기해 있던 네고물량등이 모두 소화된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당국의 적극적인 환율 방어 의지 등을 감안 한다면 5월말에서 6월초까지 당분간 환율은 1190원선을 중심으로 환율이 1,180원에서 1190원대 초중반 사이의 레인지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이같은 1,200원을 사수하려는 외환당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달러-원 1,200원 이라는 환율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편안해 하는 환율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상승한 환율이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쟁력 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Q. 앞으로 단기간 환율은 1190원대를 중심으로 다시 소강상태로 전망 하셨는데 그럼 6월 이후 올해 중장기 적인 전망은 어떤지도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네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과 환율 방어 의지 덕분에 현재 환율은 많이 안정화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환율 상승 유인은 아주 많이 남아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미중무역협상의 영향입니다.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 되었다면 환율은 상승 모멘텀을 가지고는 있었겠지만 지금보다는 상승 여력이 많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올해 안으로 타결전망이 아주 불투명 합니다. 미중무역분쟁으로 인해 올 한해 달러-원 환율은 약세 기조 즉 환율 상승 기조를 계속해서 띨수 밖에 없습니다. 두번째로는 이러한 미중무역전쟁에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 성장률 둔화와 경상수지 악화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마이너스 성장률을 발표했고 수출도 5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조만간 7년이상 이어온 경상수지 흑자가 적자로 바뀔 가능성마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경상수지 적자 우려가 현실화 될 경우 달러-원 환율은 1,200을 돌파해서 그 이상 올라갈 가능성을 배재할수 없습니다. 세번째로는 이러한 경상수지 악화와 국내 성장률 둔화가 계속될 경우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입니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이 하락 할 수 있다고 경고 하였는데요. 이같은 신용등급 하락이 이어질경우 주식에도 영향이 있겠습니다. 네번째로는 따라서 이럴경우 주식 등 외국인투자자들의 이익실현화 가능성입니다. 수출 및 경제성장률의 둔화가 더욱 심화될 경우 환율이 1,200원을 뚫고 올라갈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외국인들은 달러환율이 강할때 이익을 실현화하고자 주식 및 원화를 매도하게 됩니다. 이경우 달러-원 환율은 상승속도가 배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습니다. 다섯째로는 북한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북 핵협상이 아직 특별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에서 외국인들의 시각은 부정적일 수 밖에 없는데 앞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이나 위협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럴 경우 달러-원 환율의 상승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름기간 달러 여행 수요입니다. 앞의 네가지 이유들보다는 작은 유인이기는 하지만 여행 수요로 인한 개인들의 달러 수요가 여름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펴봤듯이 환율은 경제의 여러 부분과 연결되어 있어서 하나의 이벤트가 시작되면 도미노같이 돌아갑니다. 작년의 환율이 전통적인 수요 공급에 의해서 움직인 시장이었다고 하면 올해의 환율은 무역수지나 수출 등 펀더멘탈 악화에 따른 모멘텀과 심리현상에 따라 주로 움직이는 외환 시장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아직도 대세적으로는 달러-원화의 중장기 전망은 1,200원 이상의 상승 기조로 보고 있습니다. 통상 여름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환율의 움직임이 비교적 조용한 편입니다만, 6월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달러-원 환율 1,200 선 위로 안착을 시도할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후 1,240원 정도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Q. 다음주 월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있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번주에 OECD와 한국개발원 KDI가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국내 성장 둔화세를 걱정하면서 금리인하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국과 중국의 상호 관세율 인상은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에도 조금은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금리 인하를 한다하더라도 단순히 현재의 낮은 인플레이션을 올려서 경기 부양 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기 보다는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 위한 제도개선이나 상품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경제성장 목적을 위한 금리 인상이면 더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소수 의견으로 인하 의견은 나올수 있을것 같으나 아직 대다수 기관들은 금리동결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Q. 이번에 공개된 미국연준의 FOMC 의사록에서도 인내심 즉 영어로 “Patient”라는 단어가 중요하게 받아들여졌습니다. 매번 미국 연준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이 “인내심” “Patient” 라는 용어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이 인내심의 의미가 무엇인지 좀 쉽게 설명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내심” 또는 “인내적인 자세”, 영어로 “Patient approach” 라는 뜻은 직역하면 곧 “참는다”는 뜻입니다. 현재 금리수준에서 환율을 인상하든지 인하하든지 하는 유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는다는 뜻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즉 연준이 현행 기준환율을 변동시키지 않고 참고 견딘다는 뜻입니다. 연준은 지난 몇년동안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왔습니다. 이같은 관점에서 현재 연준이 참는다는 것은 아직도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연준 내의 매파 의원들 의견에 맞서 “현재의 환율을 인상하지 않고 동결한다”는 의미로 해석하시면 쉽게 이해 되실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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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라인 1부(연출:이무제 작가:은빛나)는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 50분부터 10시 40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한국경제TV 홈페이지 케이블TV, 스카이라이프, IPTV(KT 올레TV:180번 SK 브로드밴드:151번 LG U플러스:162번), 유튜브 한국경제TV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이무제PD mjlee@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연 : 변정규 미즈호은행 상무
방송일 : 2019년 5월 24일
Q. 달러-원 환율이 많이 올랐습니다. 환율이 올라가면서 원화가치가 떨어지는 효과로 수출에는 어느정도 호재인것은 사실이쟎습니까? 또한 약 2년 반전인 2016년말에서 2017년을 넘어가면서도 지금과 비슷하게 환율이 환율이 1200원을 넘어갔었습니다. 그때는 다행스럽게도 수출 경기가 살아나면서 경제가 다시 안정화 궤도에 접어 들면서 환율이 급락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어떻게 보십니까?
네 환율만 보면 2017년 1월초 상황을 많이 비교 하십니다. 2016년 말일과 2017년도 1월 사이에도 1200원을 넘어갔었지만 갑자기 환율이 하락하면서 2017년 1사분기 내에 1120원선 밑으로 다시 떨어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만 비슷하지 여러가지 경제 및 금융 관련 환경은 그때와 많이 다릅니다. 그때는 반도체 수출이 견조했고 여러가지 지금과는 환경이 달랐습니다. 때문에 환율 상승으로 인해 단기간에 수출경쟁력 회복이 되서 앞으로 환율이 급락 한다고 예단하기는 힘듭니다. 즉 지난 2017년초와는 달리 현재 환율에서 환율이 갑자기 떨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씀 드릴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환율추세변화는 우리나라 환율이 앞으로 다시 위안화와 동조화 추세를 보일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우선 그래프를 보시면 지난 2016년 이후 약 3년 동안 우리나라 환율은 중국 위안화 환율과 굉장히 비슷한 동조화 추세를 보여온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사분기까지는 이상하게 중국 위안화와 우리나라 원화는 거의 반대방향으로 움직인것을 확인할수 있는데 이는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이같은 위안화 탈동조화 현상은 사드 이후 여러 분야에서 한국 무역이 대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기업들의 활동에 더불어 북미 핵협상 결렬과 우리나라 마이너스 경제성장률 등 우리나라에 있어서 예전에 없었던 새로운 외부 및 내부 충격 요인들 때문에 나타난 결과입니다. 일단 미중 무역협상이 큰 이변이 없는한 올해 12월까지 타결되기 어렵지 않을가 예상합니다. 미중 무역협상 결과가 우리나라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앞으로 올 한해 우리나라 환율은 중국 위안화의 추세에 많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국 외환 당국이 공히 환율 안정화에 노력하고 있는 만큼 원화의 위안화 동조화 추세는 앞으로 다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Q. 얼마전 환율이 1,200 턱밑에 다다르지 않았습니까? 외환 당국이 적극적으로 1,200원 선을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5월말 6월초까지 단기간의 환율 장세 및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여기서 환율이 1200선을 넘어 더욱 오를것으로 보시는지 아니면 다시 떨어져서 예전 환율로 돌아갈지 궁금합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하루 10원씩 오를때도 소극적으로 대응하던 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지난 수요일만 해도 1196원을 한때 넘겼던 환율을 1190원선에 안정화 시키는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시장에서는 외환 당국의 개입이 1,160, 1,170선에서 강하게 나올줄 알았는데 개입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은 와중에 하루이틀 사이에 훌쩍 1180원을 돌파하고 채 한달이 안되는 시간동안 50원이 급등하게 만든 측면도 있습니다. 우선 앞으로 5월말 6월초 까지 단기간 전망을 한다면 현재의 달러-원 1,190원 선에서 급격한 상승이나 하락은 없이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이유는 저희가 예상했던 1180원 레인지가 생각보다 빨리 온데 따른 심리적인 안정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요인들이 환율 상승 요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빨리 1190원대에 진입한것이기 때문에 안정화 기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매수 매도 적인 거래 측면에서도 대기해 있던 네고물량등이 모두 소화된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당국의 적극적인 환율 방어 의지 등을 감안 한다면 5월말에서 6월초까지 당분간 환율은 1190원선을 중심으로 환율이 1,180원에서 1190원대 초중반 사이의 레인지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이같은 1,200원을 사수하려는 외환당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달러-원 1,200원 이라는 환율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편안해 하는 환율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상승한 환율이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쟁력 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Q. 앞으로 단기간 환율은 1190원대를 중심으로 다시 소강상태로 전망 하셨는데 그럼 6월 이후 올해 중장기 적인 전망은 어떤지도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네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과 환율 방어 의지 덕분에 현재 환율은 많이 안정화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환율 상승 유인은 아주 많이 남아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미중무역협상의 영향입니다.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 되었다면 환율은 상승 모멘텀을 가지고는 있었겠지만 지금보다는 상승 여력이 많이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올해 안으로 타결전망이 아주 불투명 합니다. 미중무역분쟁으로 인해 올 한해 달러-원 환율은 약세 기조 즉 환율 상승 기조를 계속해서 띨수 밖에 없습니다. 두번째로는 이러한 미중무역전쟁에 영향을 받은 우리나라 성장률 둔화와 경상수지 악화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마이너스 성장률을 발표했고 수출도 5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조만간 7년이상 이어온 경상수지 흑자가 적자로 바뀔 가능성마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경상수지 적자 우려가 현실화 될 경우 달러-원 환율은 1,200을 돌파해서 그 이상 올라갈 가능성을 배재할수 없습니다. 세번째로는 이러한 경상수지 악화와 국내 성장률 둔화가 계속될 경우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입니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이 하락 할 수 있다고 경고 하였는데요. 이같은 신용등급 하락이 이어질경우 주식에도 영향이 있겠습니다. 네번째로는 따라서 이럴경우 주식 등 외국인투자자들의 이익실현화 가능성입니다. 수출 및 경제성장률의 둔화가 더욱 심화될 경우 환율이 1,200원을 뚫고 올라갈 가능성이 있고 그러면 외국인들은 달러환율이 강할때 이익을 실현화하고자 주식 및 원화를 매도하게 됩니다. 이경우 달러-원 환율은 상승속도가 배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습니다. 다섯째로는 북한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북 핵협상이 아직 특별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에서 외국인들의 시각은 부정적일 수 밖에 없는데 앞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이나 위협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럴 경우 달러-원 환율의 상승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름기간 달러 여행 수요입니다. 앞의 네가지 이유들보다는 작은 유인이기는 하지만 여행 수요로 인한 개인들의 달러 수요가 여름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펴봤듯이 환율은 경제의 여러 부분과 연결되어 있어서 하나의 이벤트가 시작되면 도미노같이 돌아갑니다. 작년의 환율이 전통적인 수요 공급에 의해서 움직인 시장이었다고 하면 올해의 환율은 무역수지나 수출 등 펀더멘탈 악화에 따른 모멘텀과 심리현상에 따라 주로 움직이는 외환 시장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아직도 대세적으로는 달러-원화의 중장기 전망은 1,200원 이상의 상승 기조로 보고 있습니다. 통상 여름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환율의 움직임이 비교적 조용한 편입니다만, 6월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달러-원 환율 1,200 선 위로 안착을 시도할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후 1,240원 정도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Q. 다음주 월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있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번주에 OECD와 한국개발원 KDI가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국내 성장 둔화세를 걱정하면서 금리인하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국과 중국의 상호 관세율 인상은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에도 조금은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금리 인하를 한다하더라도 단순히 현재의 낮은 인플레이션을 올려서 경기 부양 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기 보다는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 위한 제도개선이나 상품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경제성장 목적을 위한 금리 인상이면 더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이번 금통위에서는 소수 의견으로 인하 의견은 나올수 있을것 같으나 아직 대다수 기관들은 금리동결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Q. 이번에 공개된 미국연준의 FOMC 의사록에서도 인내심 즉 영어로 “Patient”라는 단어가 중요하게 받아들여졌습니다. 매번 미국 연준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이 “인내심” “Patient” 라는 용어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이 인내심의 의미가 무엇인지 좀 쉽게 설명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내심” 또는 “인내적인 자세”, 영어로 “Patient approach” 라는 뜻은 직역하면 곧 “참는다”는 뜻입니다. 현재 금리수준에서 환율을 인상하든지 인하하든지 하는 유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는다는 뜻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즉 연준이 현행 기준환율을 변동시키지 않고 참고 견딘다는 뜻입니다. 연준은 지난 몇년동안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왔습니다. 이같은 관점에서 현재 연준이 참는다는 것은 아직도 금리인상을 주장하는 연준 내의 매파 의원들 의견에 맞서 “현재의 환율을 인상하지 않고 동결한다”는 의미로 해석하시면 쉽게 이해 되실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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