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 회장. 사진=AP
중국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 회장. 사진=AP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 회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시장이 없어도 화웨이가 세계 1등이라고 주장했다.

24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그는 전날 타임 인터뷰에서 미국의 화웨이 사용 금지 조치에 대해 "미국의 동기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하면서 "미국 시장 진출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미국 시장이 없어도 세계 1등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미국 기업의 부품과 기술 거래를 금지했다. 그간 노력해온 미국 시장 진출의 길도 막혔다.

그는 미국의 요구로 캐나다에 있던 자신의 딸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체포된 일에 대해서도 "(체포는) 원래 잘못된 일"이라며 "증거에 따라 법정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실을 공개해야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