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청사 첫 출근…"연구자 역량 발휘 연구 생태계 조성도 목표"

24일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첫 출근을 한 김성수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차관급)은 "연구개발(R&D) 예산 20조원 시대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본부장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과기정통부 1층에서 과학기자들과 만나 "현재 만들어진 부분을 보완하고 현장에 착근시켜 과학기술 혁신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R&D 예산은 모두 국민 세금으로 나오는 만큼 국민이 공감하는 성과를 내는 한편 연구자들이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와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소통'과 '부처 간 협업'에도 힘쓰고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역할 재정립'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1990년부터 30년간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에서 R&D에 매진한 신약 분야 연구자다.

2007∼2008년에는 과기정통부 혁신본부의 전신 격인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에서 생명해양심의관으로 일한 경력이 있어 혁신본부의 업무를 잘 이끌어가리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성수 혁신본부장 "R&D예산 20조 시대에 맞는 시스템 만들 것"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