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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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포르투갈이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 임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 비아와 경기장에서 이 대회 F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29일), 아르헨티나(6월1일)와 만난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아리헨티나와 포르투갈과 맞붙게 돼 일명 '죽음의 F조'라고 불린다.

포르투갈은 U-20 월드컵의 전신인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1989, 1991년 두차례 정상을 밟았다. 아르헨티나는 U-20에서 역대 가장 많은 우승 팀으로 알려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도 다크호스로 꼽히는 팀이다.

아쉽게도 한국은 포르투갈과 20세 이하 연령대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승리한 경험이 없다.

그러나 희망은 있다. 현 U-20 국가대표 팀 구성이 좋다는 점이다. 일명 '황금세대'라고도 불리는 까닭이다. 이강인(발렌시아), 김정민(리퍼링), 조영욱(FC서울), 전세진(수원삼성) 등 해외에서 활동하거나 국내 K리그에서 이미 유명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돼있다.

정정용호는 조별리그에서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로 승리를 꾀할 전망이다. 김현우를 중심으로 좌우에 이재익과 이지솔로 구성된 스리백 라인으로 벽을 세우고 김정민이 수비형 미드필더, 이강인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