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POLL] G70 풀옵션 vs K9 기본형…30대 직장인, 뭘 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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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주권 시대입니다. 자동차는 ‘사용자 경험’의 집합체죠. 이동 수단 없이 사회는 성장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카POLL]을 통해 다양한 독자 분들의 경험을 공유해주세요.
# 올해 서른셋인 미혼 남성입니다. 6000만원 한도로 신차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70 3.3 풀 옵션, 기아자동차 K9 3.8 기본형 중 고민하고 있습니다.
결혼 전 스포츠 세단을 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실내 공간을 감안하면 K9을 사야 하는데 나이에 안 맞게 ‘아빠차’란 소리를 들을까봐 걱정입니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70은 국산차 중에서 가장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췄다. 가솔린(휘발유) 3.3 터보 스포츠 모델은 최고 출력 370마력을 뿜어낸다. 최대 토크는 52.0㎏·m에 달한다.
특히 후륜 구동 기반의 스포츠 세단으로 ‘운전의 재미’를 준다는 평가다. 여기에 전자 제어 서스펜션(충격 흡수장치)과 3차원(3D) 디지털 계기판, 서라운드뷰 모니터 등 풍부한 편의 장치를 탑재했다.
다만 뒷좌석 공간이 협소해 성인이 타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판매 가격은 4511만~5228만원이다. 기아차 플래그십(최상위) 세단 신형 K9은 넓은 실내 공간이 돋보인다. 휠베이스(앞뒤 바퀴 차축 사이 간격)는 3105㎜로 뒷좌석 공간이 더 넉넉해졌다. 더 작은 차급인 G70(2835㎜)과 큰 차이가 있다.
신형 K9은 대형 세단에 걸맞은 디자인과 첨단 안전·편의 사양이 특징이다. 곡선 구간을 인지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는 기능과 터널에 진입하면 알아서 창문을 닫고 공조 기능을 전환하는 ‘터널 연동 제어’를 달았다.
방향 지시등을 켜면 좌우 사각지대 영상을 화면에 띄우는 ‘후측방 모니터’ 기능뿐 아니라 반자율주행 기술인 ‘드라이브 와이즈’는 기본으로 들어갔다.
이 차는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내수 시장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3934대 팔렸다. 지난해엔 ‘신차 효과’에 연 판매량이 처음 1만 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3,8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315마력, 최대 토크 40.5㎏·m의 힘을 낸다. 다만 서라운드뷰 모니터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은 옵션(선택 사양)이다.
기본형 기준으로 볼 때 G70보다 주행 성능, 편의 사양은 다소 부족하지만 대형차급인 만큼 안락함과 편안한 승차감이 장점으로 꼽힌다. 판매 가격은 5419만원이다.
<한경닷컴> 홈페이지에서 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결혼 전 스포츠 세단을 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실내 공간을 감안하면 K9을 사야 하는데 나이에 안 맞게 ‘아빠차’란 소리를 들을까봐 걱정입니다.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70은 국산차 중에서 가장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갖췄다. 가솔린(휘발유) 3.3 터보 스포츠 모델은 최고 출력 370마력을 뿜어낸다. 최대 토크는 52.0㎏·m에 달한다.
특히 후륜 구동 기반의 스포츠 세단으로 ‘운전의 재미’를 준다는 평가다. 여기에 전자 제어 서스펜션(충격 흡수장치)과 3차원(3D) 디지털 계기판, 서라운드뷰 모니터 등 풍부한 편의 장치를 탑재했다.
다만 뒷좌석 공간이 협소해 성인이 타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판매 가격은 4511만~5228만원이다. 기아차 플래그십(최상위) 세단 신형 K9은 넓은 실내 공간이 돋보인다. 휠베이스(앞뒤 바퀴 차축 사이 간격)는 3105㎜로 뒷좌석 공간이 더 넉넉해졌다. 더 작은 차급인 G70(2835㎜)과 큰 차이가 있다.
신형 K9은 대형 세단에 걸맞은 디자인과 첨단 안전·편의 사양이 특징이다. 곡선 구간을 인지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는 기능과 터널에 진입하면 알아서 창문을 닫고 공조 기능을 전환하는 ‘터널 연동 제어’를 달았다.
방향 지시등을 켜면 좌우 사각지대 영상을 화면에 띄우는 ‘후측방 모니터’ 기능뿐 아니라 반자율주행 기술인 ‘드라이브 와이즈’는 기본으로 들어갔다.
이 차는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내수 시장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3934대 팔렸다. 지난해엔 ‘신차 효과’에 연 판매량이 처음 1만 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3,8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315마력, 최대 토크 40.5㎏·m의 힘을 낸다. 다만 서라운드뷰 모니터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은 옵션(선택 사양)이다.
기본형 기준으로 볼 때 G70보다 주행 성능, 편의 사양은 다소 부족하지만 대형차급인 만큼 안락함과 편안한 승차감이 장점으로 꼽힌다. 판매 가격은 5419만원이다.
<한경닷컴> 홈페이지에서 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