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썰쩐]美 화웨이 제재 장기화된다면…파트론·와이솔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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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가 장기화되면 삼성전자 납품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와 휴대폰 부품에서는 파트론과 와이솔 등이, 디스플레이에서는 원익IPS와 AP시스템 등을 주목하라는 권고다.
27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무선통신 기술의 기준을 정하는 와이파이 연맹(Wi-Fi Alliance)은 화웨이의 참여를 잠정 제한했다. 반도체 기준을 세우는 JEDEC도 미국 정부가 제재를 해제할 때까지 화웨이의 회원 자격을 정지했다.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 등에 쓰이는 SD메모리카드의 기준을 정하는 SD협회에서도 화웨이는 배제당했다.
미국이 지난 16일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웨이와 화웨이의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 후 화웨이는 국제 사회에서 고립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관련 업체들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화웨이가 미중 무역분쟁을 의식해 반도체 등 주요 핵심 부품의 조달 비중을 변화시킬 수 있어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화웨이가 미국 마이크론(화웨이 매출비중 13~16%)의 물량을 줄이는 대신 D램을 100%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성전자 물량을 확대할 수 있다"며 "화웨이 스마트폰의 유럽 점유율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와 베트남 생산비중이 100%로 화웨이가 OLED와 폴더블 OLED의 패널 주문을 집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로의 매출이 많은 기업은 파트론 와이솔 대덕전자, 삼성디스플레이와 관련 종목은 원익IPS AP시스템 등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미중 무역분쟁의 연장선인 만큼 예측 가능한 영역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때문에 화웨이 제재가 해소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SKC코오롱PI가 유망하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만약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해제된다면 화웨이의 스마트폰 성장세는 1분기에 이어 지속될 것"이라며 "화웨이 매출 비중이 13%에 달하는 SKC코오롱PI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7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무선통신 기술의 기준을 정하는 와이파이 연맹(Wi-Fi Alliance)은 화웨이의 참여를 잠정 제한했다. 반도체 기준을 세우는 JEDEC도 미국 정부가 제재를 해제할 때까지 화웨이의 회원 자격을 정지했다.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 등에 쓰이는 SD메모리카드의 기준을 정하는 SD협회에서도 화웨이는 배제당했다.
미국이 지난 16일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웨이와 화웨이의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 후 화웨이는 국제 사회에서 고립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관련 업체들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화웨이가 미중 무역분쟁을 의식해 반도체 등 주요 핵심 부품의 조달 비중을 변화시킬 수 있어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화웨이가 미국 마이크론(화웨이 매출비중 13~16%)의 물량을 줄이는 대신 D램을 100%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성전자 물량을 확대할 수 있다"며 "화웨이 스마트폰의 유럽 점유율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와 베트남 생산비중이 100%로 화웨이가 OLED와 폴더블 OLED의 패널 주문을 집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로의 매출이 많은 기업은 파트론 와이솔 대덕전자, 삼성디스플레이와 관련 종목은 원익IPS AP시스템 등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미중 무역분쟁의 연장선인 만큼 예측 가능한 영역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때문에 화웨이 제재가 해소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SKC코오롱PI가 유망하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만약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해제된다면 화웨이의 스마트폰 성장세는 1분기에 이어 지속될 것"이라며 "화웨이 매출 비중이 13%에 달하는 SKC코오롱PI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