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경영 참여를 선언해 유명해진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경영권 승계’ 관련 이슈가 걸린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KCGI는 새 사업 부문으로 ‘승계 및 특수상황 부문’과 ‘글로벌 부문’을 신설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승계 및 특수상황 부문은 지배구조 변화 등과 관련된 다양한 특수 상황에 처한 기업에 투자하는 업무를 맡는다.

KCGI는 대다수 오너 기업인의 고민거리로 떠오른 경영권 승계 문제와 관련, 시장을 통한 해결 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투자 기회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부문은 해외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투자금 모집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하기로 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