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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인과 각 세웠던 건보공단…유튜브서 '끌어안기' 나선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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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인과 각 세웠던 건보공단…유튜브서 '끌어안기' 나선 까닭
    “밥 못 먹고 잠 못 자고 일해도 나에게는 너희 한 명 한 명이 너무 소중하단다. 모두 건강한 어른이 되길….”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선보인 새 홍보물 ‘의료인의 헌신’이라는 유튜브 동영상에 한 소아외과 간호사가 남긴 글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인 끌어안기에 나섰다. 한 달간 의료인들의 희생을 알리는 내용의 대중광고(사진)를 제작해 배포했는데 인터넷 조회 수만 135만 건에 이를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그동안 의료인들과 대립적인 관계였던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건보공단은 국내 모든 의료기관의 진료비를 결정하고 부당하게 진료비를 받은 의료기관을 적발하는 역할을 한다. 재정 낭비를 막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의료계와는 사사건건 각을 세웠다. 2012년 진료비를 통으로 받는 포괄수가제(DRG) 등을 도입할 때는 의사들과 고소 고발 등으로 진통을 겪었다.

    새 홍보 동영상은 24시간 환자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인의 다양한 모습을 수십 개의 폐쇄회로TV(CCTV) 영상으로 조각조각 담았다. 심정지 환자 병상에 올라타 땀 닦을 새도 없이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의사, 수술을 마친 뒤 녹초가 된 의사 간호사 등이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병원 내부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기 위해 건보공단 일산병원 의료진에 자문까지 했다. 영상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진료 현장에서 숨진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교수와 고 윤한덕 국립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사진으로 끝이 난다.

    새 홍보물을 두고 건보공단 내부에서조차 “지나치게 의료인을 띄워주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은 의료계와 대립적 관계에서 벗어나자는 의지로 밀어붙였다. 묵묵히 제자리에서 환자를 지키는 의료인들의 모습을 보여줘 국민과 의료인 간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도록 돕자는 취지다. 김 이사장은 “올해는 1989년 전 국민 의료보험 제도가 시작된 지 30년 되는 뜻깊은 해”라며 “의료인의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 같은 건강보험의 발전은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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