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원씨엔아이가 코스닥 상장사인 '지투하이소닉'을 인수하고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시장에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녹원씨엔아이의 지투하이소닉 최종 인수 계약은 6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지투하이소닉은 삼성전자의 자동초점(AF·Auto Focus) 액츄에이터 1차 밴더 기업이다. 카메라폰 AF 액츄에이터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지만 전 대표이사의 횡령 및 배임 등으로 지난 2월 21일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회생절차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정상으로 가동되자 재판부는 '우선매수권자가 존재하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M&A공고를 냈고 녹원씨엔아이가 최대 주주가 됐다.

녹원씨엔아이는 기능성 특수잉크 회사로 국내외 하이엔드 스마트폰 전면부 잉크를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1.7%에 달한다.

녹원씨엔아이는 AF 액츄에이터를 기반을 그동안 준비한 핵심 아이템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올 하반기부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국내 최대 TV 메이커향 PCB 전선 보호용 특수잉크 공급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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