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운용자산 250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운용사로 꼽힌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외 주식·채권형 펀드는 기본이고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신시장을 꾸준히 개척하는 등 혁신 역량을 인정받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가 2002년 연기금투자풀 제도를 도입한 이후 삼성자산운용은 첫해부터 5회 연속 정부기금 주관 운용사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 산하 산재보험기금도 2회 연속 주관 운용사로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민간 OCIO 부문에도 진출해 각 기업의 재무상황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2002년 업계 최초로 출시한 ‘KODEX 상장지수증권(ETF)’은 ETF의 고유명사로 통용될 만큼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운용 순자산 20조원 규모로 ETF 시장 점유율만 50%를 넘는다.

삼성자산운용이 2016년 도입한 타깃데이트펀드(TDF)도 연금형 펀드 시장에 지각변동을 몰고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한국형TDF2045’는 3년 수익률 22.79%의 안정적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대표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단순히 펀드 상품을 판매하고 운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판매 전후 모든 과정에 걸쳐 투자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신뢰받는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기 위해 △장기 투자 △글로벌 분산투자 △목적기반 투자 △저비용 투자 등을 주요 키워드로 제시한 ‘모두가 이기는 투자’ 캠페인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