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의 고급차 브랜드 링컨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노틸러스’ / 사진=링컨코리아
미국 포드의 고급차 브랜드 링컨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노틸러스’ / 사진=링컨코리아
미국 포드의 고급차 브랜드 링컨이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노틸러스’(사진)를 출시했다. 갈수록 커지는 SUV 시장과 고급차 수요를 모두 잡는다는 전략이다.

링컨코리아는 28일 서울 대치동에 있는 전시장에서 노틸러스를 선보이고 정식 판매에 들어갔다.

정재희 링컨코리아 대표는 “노틸러스는 다양한 경쟁력을 갖춘 신차”라며 “고급 SUV 시장에서 선전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고 강조했다.

노틸러스 크기는 전장(길이) 4825㎜, 전폭(너비) 1935㎜, 전고(높이) 1700㎜다. 휠베이스(앞뒤 바퀴 차축 사이 간격)는 2848㎜로 5명이 탈 수 있다.

2.7L 6기통 가솔린(휘발유) 트윈터보 엔진을 품었다. 최고 출력 333마력과 최대 토크 54.7㎏·m의 힘을 발휘한다. 자동 변속기는 8단이다.

외관 디자인은 우아함을 콘셉트로 LED(발광다이오드) 멀티 프로젝터 헤드램프 등이 부각돼 보이도록 했다. 후면부에는 비행기 날개에서 영감을 받은 테일램프를 달았다. 시각적 안정감을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내 공간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8인치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다. 경쟁 업체에서 접할 수 없는 19개의 스피커 ‘레벨 울티마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했다.

노틸러스는 뿐만 아니라 안전한 주행을 돕는 ‘코 파일럿 360’을 기본으로 갖췄다. 코 파일럿 360은 사각지대 경보와 충돌 회피 기능, 자동 긴급 제동, 차선 유지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차선이탈을 막는 레인 센터링 기술과 연동해 작동한다.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5870만~6600만원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