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의 재기와 취업·전직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속적인 내수부진과 생계형 창업증가에 따른 과다경쟁 등으로 폐업위기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들의 재기와 취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의 전직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정부의 ‘자영업 성장·혁신 종합대책’ 의 일환으로 소진공의 ‘소상공인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지원 교육과 연계,노란우산공제 가입자인 소상공인 총 3500명에게 무료로 교육을 지원했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내년에는 소상공인의 수요와 효과 등을 파악한 후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사업정리, 폐업절차, 전직스쿨 등 재기 지원을 위한 ‘노란우산희망지킴’ 과정과 지원정책 안내, 경영전략, 성공사례 공유 등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노란우산미래지킴’ 과정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는 ‘노란우산공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영각 공제사업단장은 “노란우산공제에서는 연간 약 7만명의 소상공인에게 폐업에 따른 공제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이 일손 구하기가 어려운 중소기업 현장으로 취업하게 되면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들에 대한 재기지원뿐만 아니라 노사발전재단 등 신중년 취업지원기관과 중앙회 회원인 업종별 협동조합 등과 연계해 재기교육 후에도 전문직 전직교육과 취업알선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