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8일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팔자'에 밀려 하락 전환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2.06포인트(0.10%) 하락한 2,042.1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6포인트(0.03%) 오른 2,044.77로 출발해 2,050선을 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에 약세로 돌아서 장중 한때는 2,039.64까지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35억원, 기관은 12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휴장해 뚜렷한 변수가 없는 상황에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편입비중 조정에 대한 우려로 MSCI 편입비중이 높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도 남아있어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현대모비스(-0.91%), 삼성전자(-0.87%), LG화학(0.61%), SK하이닉스(-0.45%), 현대차(-0.37%) 등이 내렸다.

셀트리온(2.87%), LG생활건강(0.71%), POSCO(0.64%)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09%), 의약품(1.44%), 섬유의복(1.11%), 종이목재(1.09%), 건설(0.61%), 유통(0.60%), 의료정밀(0.57%), 화학(0.45%) 등이 강세이고 운송장비(-1.09%), 보험(-0.44%), 통신(-0.11%), 전기전자(-0.08%)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2.86포인트(0.41%) 오른 692.53을 가리켰다.

지수는 1.88포인트(0.27%) 오른 691.55로 장을 시작해 오름세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3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1억원, 16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2.77%), 헬릭스미스(2.70%), 펄어비스(1.31%), 신라젠(0.55) 등이 올랐다.

휴젤(-1.16%), 포스코케미칼(-0.93%), 스튜디오드래곤(-0.80%), 에이치엘비(-0.28%), CJ ENM(-0.27%) 등은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