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인터넷 댓글 문화 조성을 위해 활동하는 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뒷줄 오른쪽 다섯 번째) 선플운동본부가 구글코리아와 함께 전국 학교의 청소년 선플 동아리를 지원한다.
선플운동본부와 구글코리아는 28일 국회도서관에서 ‘청소년 선플운동 서포터스 발대식’을 열고 악플·혐오표현 추방 활동에 참여하는 초·중·고교와 대학 동아리 100곳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선플운동본부 홈페이지와 선플SNS기자단 블로그 등에서 신청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구글코리아가 후원하는 동아리 활동 물품을 받을 수 있다. 현수막과 피켓 등 홍보물과 재단이 자체 제작한 교육자료 등이다. 이들 동아리는 악플·혐오표현을 추방하고 악플 피해자들을 돕는 응원의 댓글·영상을 올리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선플운동본부는 사이버폭력 예방, 선플운동 등을 전개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찾아 응원하는 ‘글로벌 선플러 응원 캠페인’을 벌이는 단체다. 이날 행사에는 민병철 이사장을 비롯한 선플운동 지도자,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네 번째)과 임직원,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선플운동 참여 국회의원, 전국선플교사협의회 회장 및 선플지도교사, 청소년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민 이사장은 발대식에서 “선플운동은 악성댓글과 혐오표현을 쓰지 말자는 인터넷 평화운동”이라며 “선플동아리활동으로 청소년들이 악플과 혐오표현의 폐해를 깨닫고 응원과 배려의 인터넷 문화를 조성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존 리 사장은 “디지털 시민의식 교육과 선플운동 등 건전한 인터넷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