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길음동에 공급된 ‘롯데캐슬 클라시아’(조감도) 아파트 청약에 1만2000여 명이 몰렸다.

2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전날 1순위 당해 지역 청약을 받은 결과 375가구 모집에 1만2241명이 몰려 평균 32.6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가구 모집에 934명이 신청한 전용면적 112㎡A형의 경쟁률이 133.43 대 1로 가장 높았다. 가장 많은 가구를 모집한 전용 59㎡B형은 118가구 모집에 3697명이 신청해 31.3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사전 무순위 청약에도 2만9209명이 몰렸다. 일선 중개업소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 게 흥행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전용면적 3.3㎡당 평균 분양가는 2289만원으로, 주변 새아파트 실거래가보다 1억~2억원 낮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데다 역세권에 자리잡은 대단지여서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고 말했다. 길음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다음달 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같은달 17~19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