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 아시아경제 최상주 누구…DJ때 국정원 비서관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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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정부 때 국가정보원장 비서관 등 지내
언론사 포함 24개 계열사 거느린 성공한 기업인
언론사 포함 24개 계열사 거느린 성공한 기업인
계열사 수십 개를 거느린 미디어그룹 총수이자 아시아경제 사주인 최상주 KMH아경그룹 회장이 비리 의혹 보도가 나오면서 지난 28일 사임했다.
최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부로 아시아경제 회장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에 방영되는 KBS '시사기획 창'은 관련 의혹을 집중 보도할 예정이다. 앞서 KBS 뉴스9에서도 일부 내용이 전달됐다.
KBS 보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17년 '인텍디지털'이라는 셋톱박스 제조업체의 주식 지분 83%를 인수하는 과정(개인 돈 10억원 가량 투자)에서 중개인으로부터 지속적인 성접대를 받았다. 최 회장은 특히 여성을 상품처럼 평가하는 등 왜곡된 성의식을 보였다. 관련 대화는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최상주는 누구
김대중 정부 때 국가정보원장 비서관 등을 지낸 최 회장은 현재 언론사인 아시아경제를 포함한 KMH아경그룹을 이끌고 있다.
그는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한 뒤 동 대학원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국방연구원을 거쳤으며 한때 정치인 지망생으로 1990년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국회의원이던 시절에 보좌관으로 근무했다. 이 의원이 김대중 정부에서 국정원을 맡게 되자 최 회장도 국정원 의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을 정도로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후 최 회장은 정계에서 발을 뺀 뒤 방송 송출전문 업체인 KMH를 인수하고 그 후 미디어원, M&C파워텍(송출회사), 디원TV 등을 설립·인수하는 등 미디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KMH아경그룹을 이끌고 있다. 그는 KMH라는 지주회사를 정점으로 언론사인 아시아경제를 비롯해 골프장과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까지 24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성공한 기업인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최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부로 아시아경제 회장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에 방영되는 KBS '시사기획 창'은 관련 의혹을 집중 보도할 예정이다. 앞서 KBS 뉴스9에서도 일부 내용이 전달됐다.
KBS 보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17년 '인텍디지털'이라는 셋톱박스 제조업체의 주식 지분 83%를 인수하는 과정(개인 돈 10억원 가량 투자)에서 중개인으로부터 지속적인 성접대를 받았다. 최 회장은 특히 여성을 상품처럼 평가하는 등 왜곡된 성의식을 보였다. 관련 대화는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최상주는 누구
김대중 정부 때 국가정보원장 비서관 등을 지낸 최 회장은 현재 언론사인 아시아경제를 포함한 KMH아경그룹을 이끌고 있다.
그는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한 뒤 동 대학원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국방연구원을 거쳤으며 한때 정치인 지망생으로 1990년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국회의원이던 시절에 보좌관으로 근무했다. 이 의원이 김대중 정부에서 국정원을 맡게 되자 최 회장도 국정원 의전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을 정도로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후 최 회장은 정계에서 발을 뺀 뒤 방송 송출전문 업체인 KMH를 인수하고 그 후 미디어원, M&C파워텍(송출회사), 디원TV 등을 설립·인수하는 등 미디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KMH아경그룹을 이끌고 있다. 그는 KMH라는 지주회사를 정점으로 언론사인 아시아경제를 비롯해 골프장과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까지 24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성공한 기업인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