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공무원, 정권의 군기잡기로 야당 행사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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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5/ZA.19760584.1.jpg)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관건선거 의혹 대책위 회의’에서 “공무원들이 (한국당 산불대책회의에) 모두 불참통보를 했다”며 “(처음에는)차관이 오겠다는 부서도 있었는데, 국·과장도 안온다고 한다”고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공무원 군기잡기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이 정권이 공무원을 위해서 하는 일을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11시에 산불대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로부터 부처별 산불 후속조치 대책을 보고받고 지원방안에 대한 현안을 점검할 계획이었다.
나 원내대표는 서훈 국정원장과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 간 만찬 회동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양정철 원장은 실세중에 실세고, 음지에 머물며 소리없이 헌시해야 할 자리가 국정원장”이라며 “이들이 마치 지하선거벙커와 같이 여론 움직이고 선거 기획하는 것 아닌지, 정치 퇴보의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