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단독 대표 체제를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류긍선 현 카카오모빌리티 전략부문 부사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류 부사장은 서울대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휴대폰결제기업 다날 대표이사, 다날유럽 대표를 거쳤다.

작년 4월부터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전략부문 부사장을 맡았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카풀 논란을 거치면서 대외업무가 늘고 택시는 물론 대리운전, 주차, 전기자전거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는 과정에서 공동대표 체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정주환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 신속하게 신사업을 추진해 나가면서 기존 사업을 확장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맞춰 정부와 국회, 스타트업, 사업 파트너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류긍선 대표 내정자는 6월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 체제 전환…류긍선 신임대표 내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