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주년 맞은 '여우락 페스티벌', 양방언·원일·나윤선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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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주년을 맞은 국립극장 여름 음악축제인 ‘여우락 페스티벌’에 그간 이 축제를 이끌어온 예술감독들이 총출동한다. 여우락은 국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가는 새로운 음악 실험의 무대다.
김철호 국립극장장은 29일 서울 종로 JW메리어트동대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우락은 전통부터 현대에 이르는 우리 음악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라며 “예술가들에게 상상력과 영감 불러넣어주는 축제로 50주년, 100주년까지 갈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여우락은 공사 중인 장충동 국립극장 대신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오는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펼쳐진다. 이 축제의 예술감독을 맡아온 양방언과 나윤선, 원일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공연을 올린다. 7월 10일엔 재일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이 한·일 양국 젊은 음악가들로 결성한 ‘여우락 드림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2012~2014년 여우락 예술감독 맡았던 양방언은 “밴드보다는 오케스트라 개념을 강조하기 위해 여우락 드림 오케스트라를 구성했다”며 “타악과 선율 중심이었던 전통악기의 활용을 넘어 새로운 조화와 감성을 추구하는 실험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과 지난해 여우락을 책임졌던 원일은 “여우락은 우리 음악의 자기진화가 이뤄지는 현장”이라며 “전통음악의 재현보다는 창작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연주자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2일 강권순(정가) 이희문(경기민요) 최우준(기타) 전송이(재즈보컬) 등으로 ‘13인의 달아나 밴드’를 구성해 신선한 하드록 사운드를 들려줄 계획이다.
2015년 예술감독이었던 재즈가수 나윤선은 10일과 11일 ‘이아람×조슬랭 미에니엘 애프터 우드 앤 스틸(After Wood & Steel)’ 무대에서 대금과 플루트 조합의 매력을 보여준다. 14일 마지막 날은 ‘열열,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 공연이 10주년을 자축한다. ‘여우락’에 최다 출연한 ‘공명(4회)’과 ‘두번째달(4회)’ 등이 그간 사랑받은 레퍼토리를 들려주고 ‘잼(즉흥 합주)’ 도 선보일 예정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김철호 국립극장장은 29일 서울 종로 JW메리어트동대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우락은 전통부터 현대에 이르는 우리 음악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라며 “예술가들에게 상상력과 영감 불러넣어주는 축제로 50주년, 100주년까지 갈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여우락은 공사 중인 장충동 국립극장 대신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오는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펼쳐진다. 이 축제의 예술감독을 맡아온 양방언과 나윤선, 원일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공연을 올린다. 7월 10일엔 재일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이 한·일 양국 젊은 음악가들로 결성한 ‘여우락 드림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2012~2014년 여우락 예술감독 맡았던 양방언은 “밴드보다는 오케스트라 개념을 강조하기 위해 여우락 드림 오케스트라를 구성했다”며 “타악과 선율 중심이었던 전통악기의 활용을 넘어 새로운 조화와 감성을 추구하는 실험적인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과 지난해 여우락을 책임졌던 원일은 “여우락은 우리 음악의 자기진화가 이뤄지는 현장”이라며 “전통음악의 재현보다는 창작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연주자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2일 강권순(정가) 이희문(경기민요) 최우준(기타) 전송이(재즈보컬) 등으로 ‘13인의 달아나 밴드’를 구성해 신선한 하드록 사운드를 들려줄 계획이다.
2015년 예술감독이었던 재즈가수 나윤선은 10일과 11일 ‘이아람×조슬랭 미에니엘 애프터 우드 앤 스틸(After Wood & Steel)’ 무대에서 대금과 플루트 조합의 매력을 보여준다. 14일 마지막 날은 ‘열열,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 공연이 10주년을 자축한다. ‘여우락’에 최다 출연한 ‘공명(4회)’과 ‘두번째달(4회)’ 등이 그간 사랑받은 레퍼토리를 들려주고 ‘잼(즉흥 합주)’ 도 선보일 예정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