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이날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상암동에서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을 열고 5G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SK텔레콤, KT, 삼성전자, 언맨드솔루션, 연세대, 국민대 등 총 17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5G 통신망과 차량통신(V2X)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차를 공개한다.
시민들은 자율주행차와 자율주행 버스에 탑승해볼 수 있다. 총 7대 차량이 이날 오전 10시~오후 5시 승객을 태우고 월드컵북로 약 1.1㎞를 이동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5G 자율주행차는 차량과 도로 시설을 5G 통신망으로 연결해 각종 교통신호와 도로 위 돌발 상황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 자율주행은 센서가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데 그쳐 날씨가 좋지 않은 경우 안전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5G 융합 차량은 교통신호는 물론 돌발 상황과 주변 정보 등을 빠르게 전달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