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이 30일부터 일본 전자상거래 1위 플랫폼인 라쿠텐에 K뷰티 전문관(올리브영관)을 연다.

올리브영은 라쿠텐을 통해 일본에서 인기 있는 한국 화장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 화장품 유통업체가 일본 온라인 쇼핑몰에 ‘숍인숍’ 형태로 매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리브영은 라쿠텐에서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자를 뜻하는 일본 Z세대가 선호하는 한국 화장품을 판매한다. 올리브영 서울 명동본점 등에서 일본인이 많이 구입한 제품을 선별하는 과정을 거쳐 닥터자르트·웨이크메이크·투쿨포스쿨 등 51개 브랜드, 500여 개 제품을 우선 판매하기로 했다. 연내 판매 제품 수를 11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라쿠텐에서 구매한 제품은 일본 전역에 7일 안에 배송하고, 7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한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