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조선 공격 배후' 주장 볼턴에 "전쟁광"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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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유조선 공격 배후' 주장 볼턴에 "전쟁광" 맹비난](https://img.hankyung.com/photo/201905/AKR20190529177900111_02_i.jpg)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29일 "볼턴과 같은 중동의 혼돈을 조장하려는 전쟁광들은 이란의 전략적 인내, 완벽한 방어태세에 막혀 그들의 사악한 욕망이 실현되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볼턴이 'B-팀'의 일원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제를 만나 이란이 배후라고 터무니없이 주장하는 일이 새로운 게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란에 적대적인 볼턴 보좌관을 비롯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아부다비 왕세제를 B-팀이라고 부른다.
볼턴 보좌관은 29일 UAE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유조선 4척이 기뢰로 공격받았고 그 배후가 이란이라는 점이 거의 확실하다"라고 주장하면서 이란을 겨냥해 "워싱턴에 있는 모든 이가 이 사건의 책임자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란, '유조선 공격 배후' 주장 볼턴에 "전쟁광" 맹비난](https://img.hankyung.com/photo/201905/AKR20190529177900111_01_i.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