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0일 상승해 2,03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48포인트(0.77%) 오른 2,038.8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1.01포인트(0.05%) 오른 2,024.33으로 출발해 장중 2,040.66까지 오르는 등 강세 흐름을 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8억원, 2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72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환율 하락과 외국인 매수 전환의 영향으로 반등했다"며 "가격 매력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반등 강도는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79%), 현대모비스(1.61%), LG화학(1.39%), POSCO(1.27%), 현대차(1.12%), 셀트리온(0.2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신한지주(-1.09%), SK텔레콤(-0.79%), LG생활건강(-0.39%), SK하이닉스(-0.3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은행(2.52%), 전기전자(1.48%), 서비스(1.44%), 기계(1.33%), 운수창고(1.22%), 운송장비(1.19%), 비금속광물(1.18%), 증권(1.03%), 철강금속(0.91%), 건설(0.87%), 제조(0.87%), 전기가스(0.82%) 등이 강세였고 섬유의복(-3.14%), 종이목재(-1.50%), 유통(-0.92%), 음식료(-0.84%), 의료정밀(-0.36%), 의약품(-0.35%)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20개였고 내린 종목은 398개였다.

7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237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4천65만주, 거래대금은 4조8천246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4포인트(0.31%) 내린 689.3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포인트(0.16%) 오른 692.60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2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90억원, 20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에이치엘비(-3.01%), 신라젠(-2.75%), 헬릭스미스(-2.24%) 등이 내렸다.

메디톡스(2.33%), 휴젤(1.25%), 펄어비스(0.72%), 스튜디오드래곤(0.69%), 셀트리온헬스케어(0.18%), CJ ENM(0.16%)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6억3천923만주, 거래대금은 3조8천178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9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30만주, 거래대금은 19억원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5.1원 내린 1,188.8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