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최연소 탑승객 가족 "연락도 못 받고 너무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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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참좋은여행' 본사 방문…31일 새벽 비행기로 부다페스트行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의 최연소 한국인 탑승객으로 알려진 A(6)양의 외삼촌 김 모 씨가 30일 오후 서울 서소문의 '참좋은여행'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
그는 본사에서 여행사 관계자들을 만나 "여행사에서 연락받지 못해 너무 답답해서 왔다"면서 "외교부에 직접 전화해서 탑승자를 확인했는데, 당장 갈 수 있는 비행기 편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여행사 관계자들과 사무실에서 대화를 나눈 김 씨는 31일 새벽 부다페스트행 비행기가 예약됐다는 말을 듣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그는 여행사를 나오며 기자들과 만나 "(31일) 새벽 1시 비행기로 갈 계획이다"라면서 "어느 비행기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살 아이가 제 조카이긴 하나 지금 이야기하고 싶진 않다"고 입을 닫았다.
그는 A양이 조부모와 엄마와 함께 부다페스트를 방문했느냐는 질문을 받자 "남의 가족 사항까지 물어보는 것은 실례다"라며 말을 아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유람선에 탑승한 인원은 총 35명으로, 이 중 한국인은 여행객 30명, 서울에서 동행한 가이드 1명 및 현지 가이드 2명 등 총 33명이다.
나머지 2명은 현지 승무원으로 파악됐다.
한국인 탑승객 중 7명이 사망했으며 7명이 구조됐다.
사망자 신원은 아직 현지 당국에서도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의 최연소 한국인 탑승객으로 알려진 A(6)양의 외삼촌 김 모 씨가 30일 오후 서울 서소문의 '참좋은여행'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
그는 본사에서 여행사 관계자들을 만나 "여행사에서 연락받지 못해 너무 답답해서 왔다"면서 "외교부에 직접 전화해서 탑승자를 확인했는데, 당장 갈 수 있는 비행기 편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여행사 관계자들과 사무실에서 대화를 나눈 김 씨는 31일 새벽 부다페스트행 비행기가 예약됐다는 말을 듣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그는 여행사를 나오며 기자들과 만나 "(31일) 새벽 1시 비행기로 갈 계획이다"라면서 "어느 비행기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살 아이가 제 조카이긴 하나 지금 이야기하고 싶진 않다"고 입을 닫았다.
그는 A양이 조부모와 엄마와 함께 부다페스트를 방문했느냐는 질문을 받자 "남의 가족 사항까지 물어보는 것은 실례다"라며 말을 아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유람선에 탑승한 인원은 총 35명으로, 이 중 한국인은 여행객 30명, 서울에서 동행한 가이드 1명 및 현지 가이드 2명 등 총 33명이다.
나머지 2명은 현지 승무원으로 파악됐다.
한국인 탑승객 중 7명이 사망했으며 7명이 구조됐다.
사망자 신원은 아직 현지 당국에서도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