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저가 매수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미국 증시가 경기 둔화 이슈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미국 증시는 경기 둔화 이슈가 부각됐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5년 평균인 16.5배보다 낮은 15.8배를 기록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의 경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금융 위기 당시인 0.8배에 근접한 0.81배를 기록하고 있어 저가매수 기대감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는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보안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발언에 상승했다"며 "특별한 이슈가 아니지만 관련 우려로 급락했던 반도체 업종에 대한 저가 매수 요인으로는 충분했다"며 이 역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