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무선통신 장비·부품 제조 업체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5G(5세대 이동통신) 사이클의 최대 수혜가 될 수 있다"며 목표주가 5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손승우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는 RF(무선주파수)장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RRH(Massive MIMO 등), 안테나, 필터로 2017년 물적분할을 통해 기가테라를 설립했다"며 "올해 매출 비중은 RRH 39%, 안테나 30%, 필터 26%, LED 5% 수준으로 추정된다. 고객사는 노키아, 삼성전자 등으로 통신 관련 매출 비중이 95% 수준이다. 5G 통신 투자에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케이엠더블유는 5G 통신 장비 투자 본격화로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성장했다. 이 가운데 RRH는 1970% 성장했다"며 "노키아와 공동 개발한 5G Massive MIMO(대용량 다중입출력장비, 필터, 안테나가 장비 내부에 통합돤 5G 전용 통신 장비의 매출이 본격화 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359억원, 1102억원으로 내다봤다. 고수익성 5G 통신장비의 매출 고성장이 핵심으로 영업이익률은 19.1%으로 역대 최대 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손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3000원으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며 "투자포인트는 국내 5G 기지국 설치 수가 1분기 4만3806대로 지난해 계획 대비 투자 속도가 빠른점, 높은 장비 단가로 과거 4G 투자 시기 대비 높은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