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열어
노스페이스는 지난 18~19일 이틀간 강원 강릉에서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2019 노스페이스 100 코리아(2019 The North Face 100 Korea)’를 열었다. ‘노스페이스 100’은 중국 홍콩 태국 필리핀 일본 싱가포르 대만 호주 등에서 열린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다. 한국에서는 2016년부터 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하늘부터 바다까지 한계를 즐기다’를 주제로 10㎞, 50㎞, 100㎞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약 1800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50㎞와 100㎞ 부문 완주자에게는 국제트레일러닝협회의 인증 포인트 2점과 5점을 각각 부여했다.
세계적인 트레일러닝 선수들도 참가했다.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김지섭 선수는 작년 우승자 기록을 6분 이상 단축한 4시간 23분 6초의 기록으로 50㎞ 남자부에서 우승했다. 작년 50㎞ 여자부 2위를 기록한 박수지 선수는 5시간 31분 32초의 기록으로 올해 50㎞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또 100㎞ 남자부에서는 심재덕 선수가 12시간 21분 48초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100㎞ 여자부에서는 호주의 조안나 크룩 선수가 16시간 1분 54초의 기록으로 가장 빨랐다.
노스페이스는 이번 대회를 친환경 대회로 만들기 위해 각종 제작물을 재활용했다. 코스 내 쓰레기를 남기지 않기 운동 ‘리브 노 트레이스(Leave No Trace)’도 실천했다. 쓰레기를 주우면서 달리는 ‘플로깅(Plogging)’을 희망자 대상으로 진행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새로운 아웃도어·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된 노스페이스 100 코리아는 매년 참가 규모가 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아웃도어·스포츠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실천을 통해 리딩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트레일러닝 전용 상품 선보여
노스페이스는 역동적인 아웃도어·스포츠 활동 애호가들을 위한 새로운 신제품과 브랜드도 내놨다.
올 시즌 새롭게 출시된 ‘노스페이스 트레일러닝 컬렉션’은 수년간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를 개최한 노스페이스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반영된 제품으로 구성됐다. 경량성, 통기성, 신축성 등이 뛰어나다. 장시간 격렬한 아웃도어·스포츠 활동에서도 높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했다.
컬렉션 대표 제품은 트레일러닝화 ‘플라잇 트리니티’와 ‘암페쪼’다. 쿠셔닝과 추진력을 강화한 제품이다. 플라잇 트리니티는 신발 갑피에 경량 소재인 립스탑을 사용했다. 또 무봉제 공법을 적용해 가벼움을 더했다. 탄성이 우수한 패스트폼 중창을 사용했고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반영된 밑창도 썼다. 접지력이 좋아 오프로드에서 안정적 러닝을 도와준다. 암페쪼는 무봉재 공법으로 경량성을 극대화 한 게 특징이다. 매시 소재를 적용해 통기성도 높였다. 충격 흡수에 뛰어난 엑스트라폼 중창이 러닝 시 발과 다리에 전달되는 피로감을 덜어준다.
노스페이스 ‘제로 모이스트 반팔 라운드티’는 앞면 하단의 레터링이 특징인 기능성 티셔츠다. 흡습·속건 기능이 우수하고 냉감 기능까지 갖췄다. 장시간의 고강도 아웃도어·스포츠 활동에서도 쾌적함을 제공해준다.
‘윈드플로우 플라이트 재킷’은 통기성이 좋은 우븐 메시 소재를 사용했다. 땀 배출이 잘 되고 스트레치 소재를 함께 적용해 높은 활동성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등판에 재귀반사 기능이 있는 레터링으로 야간 활동에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윈드플로우 디태쳐블 쇼츠’는 용도에 따라 두 개의 바지를 분리하거나 겹쳐 입을 수 있도록 실용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소재가 잘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 냉감 소재를 적용해 여름철까지 다양한 야외 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다.
‘마틴 윙 라이트’는 최대 10L를 보관할 수 있는 트레일러닝 전용 백팩이다. 몸에 밀착되는 부분은 통기성이 좋은 메시 소재를 적용해 열과 땀 배출이 잘 된다. 착용감과 안정성을 높여 편안한 러닝이 가능하게 도와준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