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기부 캠페인 ‘하트 포 아이’에 구호 모델인 배우 정은채(사진), 방송인 김나영 씨 등이 참여했다. 삼성물산 제공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기부 캠페인 ‘하트 포 아이’에 구호 모델인 배우 정은채(사진), 방송인 김나영 씨 등이 참여했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 ‘구호(KUHO)’가 시각장애 어린이들에게 밝은 세상을 열어주기 위한 도네이션 프로젝트 ‘하트 포 아이’의 16번째 캠페인을 진행한다. 구호는 2006년부터 패션의 아름다움을 시각장애 아이들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연예인과 예술가가 협업한 티셔츠 등 캠페인 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한 6억여원의 수익금을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해 저소득층 시각장애 어린이들의 개안수술 및 치료를 후원해왔다.

올해는 ‘천사들로부터의 편지’가 콘셉트다. 그동안 하트 포 아이를 통해 치료받은 아이들로부터 받은 감사 편지에서 영감을 받아 구호의 감성을 담은 하트를 타이포그래피로 디자인해 캠페인 아이템을 만들었다. 일러스트 작가 ‘마마콤마’의 드로잉과 아티스트 비너스 맨션의 타이포그래피로 하트 디자인을 강조한 컬래버레이션 상품도 선보였다. 구호 모델인 배우 정은채는 물론 방송인 김나영과 두 아들, 모델 김원중·곽지영 부부, 모델 박지혜가 자발적으로 하트 포 아이 촬영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하트 포 아이 캠페인 상품은 남성과 여성, 아동 티셔츠뿐 아니라 점퍼, 팬츠, 원피스 등 아이템이 다양하다. 티셔츠는 9만8000원, 팬츠는 25만8000∼29만8000원, 점퍼는 49만8000∼55만8000원이다. 전국 구호 매장을 비롯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통합 온라인몰 SSF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호는 5월 한 달간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부금 이벤트도 마련했다. 구호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하트 포 아이 콘텐츠에 ‘좋아요’를 누르면 1000원이 기부금으로 적립돼 삼성서울병원에 전달된다. 일상에서 다양하게 보이는 ‘하트’를 찍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16TH구호하트포아이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고 캠페인 릴레이를 이어갈 대상 2명을 지목하면 추첨을 통해 하트 포 아이 티셔츠도 증정한다. 기부금 현황과 모금 총액은 구호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박지나 구호 팀장은 “구호가 매년 열고 있는 하트 포 아이 캠페인에 브랜드 모델은 물론 패션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들의 재능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며 “구호는 최고의 퀄리티와 가치를 추구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좋은 브랜드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