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지원 나선 삼성물산…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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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사회공헌
'주니어물산아카데미' 운영
'주니어물산아카데미' 운영

이 회사는 ‘미래세대’에 공정한 기회를, ‘지역사회’에 개선된 생활환경을, ‘지구’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 제고 등을 3대 사회공헌 방향으로 삼고 있다. 미래세대를 중점 분야로 선정해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 육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2017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3년째를 맞은 삼성물산의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미래세대 교육에 초점을 맞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꼽힌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자유학기제’에 참여 중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기(15주, 총 30시간) 동안 전문강사를 각 학교에 파견해 기본 교육을 한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정규 교과과정으로 한 학기 동안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진로 탐색, 예체능,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주제를 선택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제도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 참여 학생들은 삼성물산 4개 부문 사업장을 방문해 많은 과제를 수행하며 여러 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게 된다. 건설(건설부문)과 무역(상사부문), 의류(패션부문), 테마파크(리조트부문) 등에 이르는 삼성물산의 사업 아이템을 학습 소재로 활용한다. 각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삼성물산 임직원이 50여 명 학생의 생생한 직업 체험과 진로 개발을 돕는다. 주니어물산아카데미는 견학 중심의 체험 활동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직업 교육과 다양한 진로 개발 기회를 원하던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사부문은 다문화가정 아동들과 임직원 가정이 함께하는 역사 교육 프로그램 ‘고 투게더’ 사업을 2014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다문화가정 아동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사 유적·문화 탐방, 역사 토론 프로그램이다. 한국펄벅재단과 함께 저소득 다문화가정 아동에게 장학금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패션부문은 2006년부터 저소득층 아동들의 개안 수술을 돕기 위한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랑과 나눔의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의류 판매 기금과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지난해 말까지 330여 명의 시각 장애 아동이 사시 교정수술, 의안 삽입수술 등의 치료를 받았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