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군 관계자 "한국서 최신예 호위함 두 척 반값에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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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군 관계자는 최근 현대중공업이 진수한 '호세 리잘함'을 포함해 한국에서 최신예 호위함 두 척을 반값 이하로 샀음을 공개했다고 현지 일간 필리핀스타가 30일 전했다.
필리핀군 현대화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익명의 고위 관계자는 호세 리잘함급 호위함의 국제시장 가격은 대당 200억 페소(4천550억원)인데 180억 페소(4천98억6천만원)로 두 척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배수량 2천600t급인 호세 리잘함은 지난 23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진수했고, '안토니오 루나함'으로 명명된 나머지 한 척은 건조 중이다.
필리핀군 관계자는 "한국이 우리를 동맹국이자 친구로 여기기 때문에 이 같은 계약을 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전 당시 필리핀 군인들이 크게 공헌했기 때문에 한국인의 마음속에 필리핀은 늘 특별한 애착이 있는 국가"라고 밝혔다.
호세 리잘함은 현대중공업이 2016년 10월 필리핀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호위함 두 척 가운데 첫번 째 함으로 길이 107m, 폭 14m 규모 다목적 전투함이다.
최대 속력 25노트(약 46㎞/h)며, 4천500해리(8천300㎞) 이상 긴 항속거리를 보유해 장기간 원해 경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 필리핀해군 최초로 유도탄과 어뢰를 운용한다.
태풍과 열대성 기후 등 거친 해상 조건에서도 작전 성능과 생존성을 갖도록 설계됐다.
현대중공업은 마무리 의장 작업과 해상 시운전 등을 거쳐 오는 2020년 9월 호세 리잘함을 필리핀 국방부에 인도하고, 안토니오 루나함도 오는 12월 진수해 2021년 인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배수량 2천600t급인 호세 리잘함은 지난 23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진수했고, '안토니오 루나함'으로 명명된 나머지 한 척은 건조 중이다.
필리핀군 관계자는 "한국이 우리를 동맹국이자 친구로 여기기 때문에 이 같은 계약을 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전 당시 필리핀 군인들이 크게 공헌했기 때문에 한국인의 마음속에 필리핀은 늘 특별한 애착이 있는 국가"라고 밝혔다.
호세 리잘함은 현대중공업이 2016년 10월 필리핀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호위함 두 척 가운데 첫번 째 함으로 길이 107m, 폭 14m 규모 다목적 전투함이다.
최대 속력 25노트(약 46㎞/h)며, 4천500해리(8천300㎞) 이상 긴 항속거리를 보유해 장기간 원해 경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 필리핀해군 최초로 유도탄과 어뢰를 운용한다.
태풍과 열대성 기후 등 거친 해상 조건에서도 작전 성능과 생존성을 갖도록 설계됐다.
현대중공업은 마무리 의장 작업과 해상 시운전 등을 거쳐 오는 2020년 9월 호세 리잘함을 필리핀 국방부에 인도하고, 안토니오 루나함도 오는 12월 진수해 2021년 인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