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국 연구원은 "2019년 종근당의 매출은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뇌혈관질환 치료제 글리아티린 등 주요 품목의 안정적인 판매 증가로 전년 대비 4% 늘어날 것"이라며 "그러나 연구개발비용이 올해 15%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5%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근당은 현재 다수의 합성신약을 개발 중이다. 올 하반기 다수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1상 신청을 계획하고 있어, 연구개발비 집행은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봤다. 'CKD-506'은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로 현재 유럽 5개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희귀질환인 헌팅턴 치료제 'CKD-504'는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 중이다.
또 경구용 항암제 'CKD-516'은 올 하반기 대장암 치료제 이리노테칸과 국내에서 병용투여 임상이 진행된다. PD-1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임상도 하반기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중항체 항암신약 'CKD-702'는 연내 미국에서 임상 1상 진입이 예정돼 있다.
진 연구원은 "비용 증가에 따라 당분간 종근당으로부터 안정적인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하긴 어렵다"며 "단기적 관점보다 긴 호흡으로 접근하기를 권고한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