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차량공유 업체 우버가 미국 뉴욕증시 상장 이후 처음으로 실적을 공개했다.

우버는 30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 총 10억1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31억달러를 올려 지난해 1분기보다 20% 증가했다. 그러나 적자는 전 분기(8억6500만달러)보다 더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공개한 실적은 우버가 지난 10일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제시한 전망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우버의 매출은 증가하지만 손실이 계속 커지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넬슨 차이 우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에는 고객 홍보와 마케팅 비용을 줄일 것”이라며 적자 감소 계획을 내놨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