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2019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이 아르헨티나에 2-1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종료 후 이강인을 비롯한 U-20 대표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16강전 상대는 일본이다. / 사진=연합뉴스
3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티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2019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이 아르헨티나에 2-1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종료 후 이강인을 비롯한 U-20 대표팀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16강전 상대는 일본이다. / 사진=연합뉴스
20세 이하 월드컵(2019 U-20 월드컵) 한국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일본이다. 대한민국이 축구 강호 아르헨티나를 물리치면서 16강행을 결정지으면서 한일전이 성사됐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1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티히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전반 42분 오세훈(아산)의 헤딩 선제골과 후반 12분 조영욱의 추가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승1패(승점 6·골득실 1)를 기록, 아르헨티나(승점 6·골득실 4)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2위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의 두 골 모두 이강인(발렌시아)이 관여했다. 이강인은 전반 선제골 장면에서는 왼쪽 측면을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려 오세훈의 헤딩골에 어시스트(도움)를 기록했다. 후반 추가골이 터질 때도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이강인이 전방으로 길게 투입한 공이 조영욱을 거쳐 정호진에게 연결됐고, 정호진의 돌파 후 땅볼 크로스를 조영욱이 쇄도하며 왼발을 갖다대 또 한 번 상대 그물을 흔들었다.

급해진 아르헨티나는 벤치에서 대기하던 주전급 선수들을 투입했다. 후반 43분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안 페레이라에게 실점했지만 이후 한국은 추가 실점을 막으며 16강행을 확정했다.

대한민국은 오는 5일 오전 0시30분 루블린 경기장에서 B조 2위 일본과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