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문화축제 / 사진=연합뉴스
퀴어문화축제 / 사진=연합뉴스
1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퀴어 축제 및 퍼레이드와 이를 반대하는 집회가 열린다.

양측 축제와 집회 현장이 인접해 경찰은 안전펜스를 치는 등 대규모 인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광장에서 제20회 서울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오후 5시께부터는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 입구, 종각, 시청 등을 행진한다.

이보다 앞선 오후 1시경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에서는 퀴어축제 반대위원회가 반대 집회를 연다. 이들은 오후 3시쯤 대한문에서 출발해 숭례문을 돌며 행진한다.

아울러 서울역과 대한문에서는 보수단체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다. 오후 1시쯤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연 뒤 숭례문과 광화문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또 오후 3시에는 민주노총이 대학로에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의 조건 없는 비준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종각으로 행진한다.

경찰은 이날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 및 행진과 관련해 약 120개 부대를 투입할 방침. 종로·세종대로·남대문로·사직로·자하문로 등 도심 대부분 주요 도로가 통제될 것으로 보고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니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