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끝난 뒤 공동보도문…'외교적 해결' '3자협력' 강조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90분간 한반도 현안 집중논의
한국과 미국, 일본의 국방장관이 2일 회담을 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3자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이날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회동했다.

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인도태평양의 안보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의견들이 교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미일은 북한의 입장 변화를 성공적으로 견인해 왔다"며 "앞으로도 비핵화 경로를 이탈하지 않고 조속히 대화로 복귀할 수 있도록 3국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섀너핸 장관 대행은 '한반도 비핵화'와 '안보협력', '3자 파트너십'의 강화 필요성을 거론했고, 이와야 방위상은 북한이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유엔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했다면서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3자 회담은 90분가량 진행된다.

회담이 끝난 뒤에는 공동언론보도문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