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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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레저활동 중 발생하는 위험을 담보하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험사들은 낚시, 등산, 승마 등 보장 분야가 다양한 레저스포츠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나섰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한화손해보험·NH농협손해보험 등은 과거 골프보험에 국한돼 있던 것에서 벗어나 각양각색의 레저보험을 출시해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레저보험은 레저 스포츠를 즐기다가 불의에 당할지도 모르는 신체적 상해는 물론 용품의 분실 ·도난 ·파손 등 각종 사고를 보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화재와 한화손해보험은 각각 낚시예약, 아웃도어 애플리케이션(앱)과 손잡고 레저보험을 출시했다.

삼성화재가 '물반고기반'과 업무제휴를 맺고 선보인 낚시여행보험은 약 4000원의 보험료로 집을 나설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모든 사고를 보장받을 수 있다. 낚시를 즐기다가 부상을 입거나 사망했을 때 최대 1억원의 보험금과 치료비 등을 제공하며 음식매개세균성장염 보장도 가능하다.

한화손보는 아웃도어 앱 '트랭글' 내에서 아웃도어에 특화된 원데이 보험상품 판매한다. 상해후유장애 최대 1억원, 상해수술비 10만원, 골절진단비 20만원 등을 보장한다. 보험료는 1시간~48시간 931원으로 아웃도어 활동에 꼭 필요한 보장내용을 충실히 반영했다.

NH농협손보는 레저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 후유장해, 골절 등의 수술비와 진단비를 보장하는 ‘레저상해보험(승마플랜)’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보험료를 한번만 납입하면 1년간 보장이 가능하다. 5만원 정도의 보험료로 레저활동 중 상해 사망 및 후유장해 5000만원 지급한다. 선택특약으로 중환자실 입원 일당 5만원, 상해 수술비 100만원, 골정 진단비 50만원, 5대골절 진단비 50만원을 보장한다.

대부분의 레저보험을 손해보험사가 선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신한생명도 '신한스포츠&레저보장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보험료를 한번만 납입하면 1년간 보장받는 상품으로 가입금액 500만원, 30세 기준으로 연납보험료는 여성 4050원, 남성 7600원이다.

보장내용은 수술 1회당 중대한재해수술급여금 100만원, 아킬레스힘줄손상수술급여금 10만원을 지급하며 골절 1회당 재해골절치료급여금 5만원, 내원 1회당 응급실내원진료비 5000원을 보장한다. 모든 보장은 횟수 제한 없이 가능하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야외활동 전 보험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레저보험은 가입이 간편하고 보험료도 저렴해 불의의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치료비 및 지원금 대비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