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출하가는 5천만원…3분기부터 북미·유럽 등으로 출시 확대

LG전자는 세계 최초의 8K 올레드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TV(모델명 OLED88Z9K)'를 국내에서 처음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LG베스트샵 강남 본점을 시작으로 주요 백화점 매장에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이달 말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정식 출하가는 5천만원이지만 예약판매 기간에는 1천만원 낮은 특별가 4천만원에 판매하며,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인 'LG 오브제' 가습공기청정기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LG전자는 다음달 국내에서 정식 출시한 뒤 3분기부터 북미와 유럽 등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8K 해상도와 88인치 크기를 갖춘 초대형·초고화질 프리미엄 TV다.

기존 8K LCD TV와 달리 3천300만개 화소 하나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섬세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독자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에 딥러닝 기술을 더한 '2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8K'를 탑재해 스스로 화질과 사운드를 최적화한다.

2K 해상도와 2채널 사운드의 콘텐츠를 보더라도 8K에 가까운 화질과 5.1 채널 수준의 음질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독자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글의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서비스도 탑재했다.

이밖에 화면 테두리가 거의 없어 영상에 몰입할 수 있고, TV 장식장 느낌이 나는 '아트 퍼니처 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