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치랩스
사진=해치랩스
블록체인 기술 솔루션 기업 해치랩스(HAECHI LABS)가 신한금융그룹이 지원하는 신한 퓨처스랩(Future's LAB) 5기 육성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신한퓨쳐스랩은 신한은행·카드·금융투자·생명 등 주요 그룹사가 참여하여 국내 우수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해치랩스는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다양한 금융비즈니스 관련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대출 자격 검증 시스템 공동 개발 △ ‘신한 닥터론’ 상품에 블록체인 기반 대출 자격 검증 시스템 적용 등에 대해 협력한다.

해치랩스는 기존 은행 시스템과 블록체인을 연동하는 부분에서 자체 솔루션인 ‘헤네시스(Henesis)’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네시스는 해치랩스가 기업형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개발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해치랩스 관계자에 따르면 헤네시스는 현재 소수의 기업들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중 일반 사용자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해치랩스는 앞으로 신한은행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권 블록체인 기술 도입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해치랩스 김종호 대표는 “해치랩스의 기술력으로 신한은행이 국내 최초 블록체인 자격 검증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기업들과 협업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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