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월 6만7756대 팔아…신형 쏘나타 '국민차' 명성 회복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10% 가까이 판매가 증가했다. 신형 쏘나타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에 힘입어 시장 장악력을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6만7756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6만1896대) 대비 9.5% 뛰었다.

판매 실적을 이끈 건 신형 쏘나타다. 신형 쏘나타는 한 달간 1만1224대 팔리면서 ‘국민차’ 명성을 되찾았다. 이와 함께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8327대, 아반떼는 4752대의 실적을 올렸다.

레저용 차량(RV)에서는 팰리세이드와 싼타페는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3743대, 싼타페의 경우 6882대 팔려나갔다. 소형 SUV인 코나는 판매량이 4328대로 집계됐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한 달 동안 5721대 판매됐다. 특히 플래그십(최상위) 세단인 G90은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163.9% 급증하는 등 선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에 본격 돌입한 신형 쏘나타가 인기를 얻으며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며 “판매 증가세를 연말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상품성 강화와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코나보다 작은 SUV 신차 ‘베뉴’ 등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