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 유람선 참사 엿새 만에 한국인 실종자 추정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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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수색은 불발…5일 인양 시작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3일(현지시간) 사고 지점인 부다페스트 머르기트 다리에서 약 102㎞ 떨어진 헝가리 남부 허르터 지역에서 외관상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현지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견된 시신은 남성이며 55~60세로 추정되고 있다. 송순근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은 “시신 인양이 끝나는 대로 한국 경찰이 합류해 신원을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엿새째인 3일 한국 신속대응팀이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 정박 중인 다이빙 플랫폼으로 장비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6/AA.19801413.1.jpg)
반면 대응팀은 다뉴브강 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만큼 선체 내부 수색을 계속 시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송 국방무관은 “수중 상황이 나아지면 헝가리 측에 선체 내부 수색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기 위해 표면공기공급식 잠수장비(SSDS) 등을 사고 현장으로 보낼 방침이다. 해당 장비는 4일 오전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하며 부다페스트까지 육로로 이송한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