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철살IT] 많이 걷고·적금 들고…‘생활밀착형’ 통신료 절감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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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T건강할인, 적금 등 서비스 제공
통신비 절감부터 고금리 혜택 다양
통신비 절감부터 고금리 혜택 다양
‘건강 걷기, 고금리 적금 상품…’
생뚱맞아 보이지만,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내놓은 상품들이다. 통신업계가 다양한 산업 분야와 손잡고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상품 가입 시 주어지는 혜택은 통신비 할인이나 고금리 등이다. 모두 가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들이기에 소비자들은 나에게 맞는 상품을 골라 쓸 필요가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금융회사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멤버십 혜택이 금융서비스 등으로 확장하며 소비자들의 통신료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상품이 SK텔레콤의 'T건강걷기'다. SK텔레콤의 T건강걷기는 걷기 미션을 달성한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됐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T건강걷기 앱(응용프로그램)을 다운받고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매주 3000원을 총 6개월간 통신료를 할인한다. 미션 달성 시 별다른 절차 없이 다음달 통신요금이 자동 할인된다. 통신요금 할인 혜택 말고도 파리바게뜨 커피 1잔 등의 보상을 선택할 수 있지만, SK텔레콤 이용자 중 75%가 통신료 할인을 선택했다. 최근에는 SK텔레콤이 핀크,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최대 5% 혜택의 ‘T high5’ 적금도 출시했다. 기본 금리는 2%지만, SK텔레콤 이용자들에게 특별히 우대금리를 2% 제공해 최소 4%의 금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이동전화 5만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하면 1%의 캐시백이 추가된다. 즉, 월 납입금액 최대 15만원, 이동전화 5만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SK텔레콤 이용자들은 해당 상품에 가입하면 5%의 금리를 받는 셈이다. 19세 이상 SK텔레콤 이동전화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1인 1계좌 가입이 가능하다.
KT는 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이 미래에셋생명보험과 제휴해 월 기본료를 할인해주는 행사를 열었다. 가계통신비와 보험료 부담을 동시에 낮추는 일석이조의 상품이다.
KT엠모바일 이용자는 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보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보장성보험과 온라인 변액연금보험에 가입하면 미래에셋생명의 할인 지원금 최대 월 2500원을 포함해 보장성 보험 최대 월 4400원, 변액연금보험 최대 월 6600원 통신비의 기본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가 다양한 분야와 손잡는 것은 ‘탈통신’의 기조아래 예전부터 있었던 트렌드”라며 “통신비 절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데다, 향후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는 5G 시대가 오면 더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 혜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생뚱맞아 보이지만,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내놓은 상품들이다. 통신업계가 다양한 산업 분야와 손잡고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상품 가입 시 주어지는 혜택은 통신비 할인이나 고금리 등이다. 모두 가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들이기에 소비자들은 나에게 맞는 상품을 골라 쓸 필요가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금융회사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멤버십 혜택이 금융서비스 등으로 확장하며 소비자들의 통신료를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상품이 SK텔레콤의 'T건강걷기'다. SK텔레콤의 T건강걷기는 걷기 미션을 달성한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됐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T건강걷기 앱(응용프로그램)을 다운받고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매주 3000원을 총 6개월간 통신료를 할인한다. 미션 달성 시 별다른 절차 없이 다음달 통신요금이 자동 할인된다. 통신요금 할인 혜택 말고도 파리바게뜨 커피 1잔 등의 보상을 선택할 수 있지만, SK텔레콤 이용자 중 75%가 통신료 할인을 선택했다. 최근에는 SK텔레콤이 핀크,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최대 5% 혜택의 ‘T high5’ 적금도 출시했다. 기본 금리는 2%지만, SK텔레콤 이용자들에게 특별히 우대금리를 2% 제공해 최소 4%의 금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이동전화 5만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하면 1%의 캐시백이 추가된다. 즉, 월 납입금액 최대 15만원, 이동전화 5만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SK텔레콤 이용자들은 해당 상품에 가입하면 5%의 금리를 받는 셈이다. 19세 이상 SK텔레콤 이동전화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1인 1계좌 가입이 가능하다.
KT는 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이 미래에셋생명보험과 제휴해 월 기본료를 할인해주는 행사를 열었다. 가계통신비와 보험료 부담을 동시에 낮추는 일석이조의 상품이다.
KT엠모바일 이용자는 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보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보장성보험과 온라인 변액연금보험에 가입하면 미래에셋생명의 할인 지원금 최대 월 2500원을 포함해 보장성 보험 최대 월 4400원, 변액연금보험 최대 월 6600원 통신비의 기본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가 다양한 분야와 손잡는 것은 ‘탈통신’의 기조아래 예전부터 있었던 트렌드”라며 “통신비 절감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데다, 향후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는 5G 시대가 오면 더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 혜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