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비자 경험 만들자"…GS, AI·빅데이터 기술접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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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의 ‘스마트 편의점 GS25’에서 고객이 상품을 올려놓은 뒤 직접 결제하고 있다. GS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906/AA.19780887.1.jpg)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평소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원들에게 당부하는 말이다. 허 회장은 “한때 시장을 주도했던 기업도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사라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코닥과 노키아 등 시대 변화에 뒤처져 쇠락한 기업을 반면교사로 삼자는 의미다.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는 깨끗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친환경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환경 경량 소재 및 용제 등의 제품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GS칼텍스 고품질 휘발유 ‘Kixx’는 고순도 엔진 청정 기능 첨가제를 사용해 엔진 주요 장치를 보호한다. 회사 관계자는 “유해 배출 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여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규격을 만족하는 고품질 휘발유”라며 “연비와 엔진 출력을 극대화하고 주행성을 향상해 승차감까지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의 경유 제품은 출력이 뛰어나다. 고성능 유동성 향상제가 포함돼 겨울철 저온에서도 시동이 잘 걸린다. 고도의 탈황시설을 갖춰 환경품질등급제 평가 결과 10년 이상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유지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민간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2만748가구를 공급했다. 2년 연속 최다 공급, 4년 연속 2만 가구 이상 공급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국내 최고 권위의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에서도 3관왕을 달성했다. GS건설은 ‘자이’ 아파트에 입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최신 특화 시스템 설계를 적용하고 있다. 최고의 공기 질을 제공하기 위해 미세먼지와 유해공기를 차단·정화하는 ‘시스클라인(Sys Clein)’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 4월엔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Alexa)’를 탑재한 스마트 홈 서비스도 선보였다.
민간발전회사인 GS EPS는 충남 당진에 운영 중인 1503메가와트(㎿)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화력발전소 3기와 2.4㎿ 연료전지발전소 1기에 이어 추가로 105㎿ 용량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2015년 9월에 준공했다. 이를 통해 LNG 민간발전 용량 1위를 확보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