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사진=한경DB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사진=한경DB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대한 각종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다.

MBC '스트레이트' 측이 양 대표의 동남아 재력가 성접대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이 내사에 나섰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 3일 "양현석 의혹에 대한 제보 내용이 사실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혐의점이 드러나면 그 다음 단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접대 의혹 뿐만 아니라 이른바 '돈세탁' 의혹도 제기됐다.

4일 쿠키뉴스는 'YG 양현석-클럽 간 수상한 현금 흐름…"버닝썬 터지자 증거인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양 대표가 운영하는 클럽 NB 내 비상식적인 돈의 흐름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서울 홍대, 강남 등에 자리 잡은 클럽 NB는 양 대표가 경영하는 것으로 입소문이 나며 유명세를 탔다. 뿐만 아니라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열기도 해 젊은 이들에게 '힙'한 '힙합클럽'이라는 인식을 갖게 했다.
양현석/사진=한경DB
양현석/사진=한경DB
이 매체는 공문서상 홍대 NB, 강남 NB 모두 양현석 대표는 경영자로 포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클럽이 문을 연 시점부터 지금까지 수익을 정산할 때마다 양 대표에게 거액의 현금을 전달했다고 익명의 관계자는 이 매체에 밝혔다.

또 승리 일당의 카카오톡 대화가 '버닝썬 사태'의 시발점이 되자 관계자들이 휴대폰 기기변경을 하고 세무조사를 대비해 클럽 매출 장부도 새로 만들었다면서 증겨인멸 의혹도 불거졌다.

이 매체는 클럽이 양현석 대표의 소유가 아닐 경우 현금 전달은 비상식적이며 양측의 불법 커넥션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대표가 소유주라고 해도 수익 배분 방식이 '현금'이라는 점을 지적 국세청 세무조사를 피하기 위한 탈세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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