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파업 첫날…경기남부 116곳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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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전국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동시 파업을 시작했다. 경기 남부지역 100여 곳의 건설현장에서도 타워크레인 점거 농성이 진행됐다.
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건설노조 등에 따르면 경기 남부지역에는 116개 공사현장에서 노조원 540여 명이 타워크레인 위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거나 현장 주변을 점거하고 있다.
점거 중인 타워크레인은 270여 대다. 타워크레인마다 1명의 조합원이 전날인 3일 오후부터 올라가 철야 농성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사시 에어매트 설치 등 안전조치를 위해 고공 농성 중인 조합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우발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인 한국타워크레인임대업협동조합 등과 임금·단체협약을 진행하고 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 7% 인상, 하계휴가의 탄력적 운영, 현장 휴게실 설치 조건 완화 등을 요구하고, 더불어 정부에 소형 타워크레인 사용을 금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건설노조 등에 따르면 경기 남부지역에는 116개 공사현장에서 노조원 540여 명이 타워크레인 위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거나 현장 주변을 점거하고 있다.
점거 중인 타워크레인은 270여 대다. 타워크레인마다 1명의 조합원이 전날인 3일 오후부터 올라가 철야 농성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사시 에어매트 설치 등 안전조치를 위해 고공 농성 중인 조합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우발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인 한국타워크레인임대업협동조합 등과 임금·단체협약을 진행하고 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 7% 인상, 하계휴가의 탄력적 운영, 현장 휴게실 설치 조건 완화 등을 요구하고, 더불어 정부에 소형 타워크레인 사용을 금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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