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허는 호전실업이 서울대와 산학협력으로 진행 중인 ‘의류 스마트팩토리 연구단’의 성과물이다. 현재는 사람의 손에 의해서만 가능한 원단의 낱장 분류와 이동이 자동화될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호전실업은 지난해 8월 이 기술과 관련해 원단을 낱장으로 분리하고 집어낼 수 있는 원단집게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이 기술을 응용해 실제 생산공정에 적용이 가능한 원단 파지 방법과 기계장치에 대한 특허를 이번에 마무리했다. 또 이 기술과 장치는 소재와 특성에 관계없이 다양한 종류의 원단에 적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 기술을 통해 의류 생산공정 중 특정 공정의 인력을 단계적으로 줄일 수 있어 인도네시아 공장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2017년 출범한 ‘의류 스마트팩토리 연구단’의 성과를 내부 공정에 적용할 뿐 아니라 솔루션과 플랫폼 사업화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