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국내 최대 규모 품질위생형 위판장 준공
충남 보령시는 안전한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품질위생형 위판장을 준공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13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569㎡ 규모에 위판장, 저온 전처리장, 사무실, 로컬푸드 직매장을 조성했다. 시는 6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보령수협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도 건립한다. 센터에는 해썹(HACCP) 가공시설, 수산물 처리 및 저장시설, 마케팅 시설, 홍보체험관이 들어선다.

보령수협의 수산물 위판량 및 거래 금액은 2017년 1만8018t(913억원)에서 지난해 2만979t(987억원)으로 증가했다.

충청남도는 올해 대천항 위판장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홍성 남당항, 서천 장항항, 태안 신진항 등 도내 산지 위판장 25개 중 절반을 품질위생형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김동일 시장은 “품질위생형 위판장 준공으로 수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며 “내년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까지 들어서면 보령은 청정 수산물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