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대중화 시대' 가속 페달 밟는 문 대통령 "수소버스 3년내 2000대로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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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환경의 날' 축사
전국 7개 도시에 연내 35대 운행
2022년까지 충전소 310개 설치
전국 7개 도시에 연내 35대 운행
2022년까지 충전소 310개 설치
문재인 대통령이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국내 상용화된 첫 수소버스에 직접 올라타 ‘수소 경제’ 육성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소 시내버스 제막식 및 개통 행사에 참석해 “지난번에 강릉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이것은 그거하고는 전혀 차원이 다르다는 점을 설명해달라”며 안전 홍보 대사를 자처했다. 청와대는 환경의 날과 맞물려 ‘친환경 수소산업특별시’를 새로운 도시 비전으로 밝힌 창원시를 이날 행사 장소로 택했다.
문 대통령이 탑승한 수소버스는 6일부터 창원에서 운행을 시작하는 첫 시내버스용 차량이다. 올해 창원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에서 35대의 수소 시내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선 최근 강릉 수소 탱크 폭발 등으로 수소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수소버스에 탑승해 눈길을 끌었다.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산업과 함께 수소 경제를 문재인 정부의 3대 중점 육성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수소 차량에 올라탄 것은 취임 후 벌써 세 번째다. 이날 수소 시내버스 개통식에 참석하면서 신산업 육성 정책을 공식화한 지 37일 만에 3대 산업 관련 현장을 모두 방문한 셈이 됐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환경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비롯한 미세먼지 기술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수소 경제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김경수 경남지사의 제안으로 “수소경제 파이팅”이라고 다 함께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2022년까지 전국의 수소충전소를 310개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수소버스 보급을 2022년까지 시내버스 2000대로 늘리고, 경찰버스 802대를 순차적으로 수소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창원에 최초로 설치되는 패키지형 도심 수소충전소를 방문했다. 접근성이 편리한 시내 한복판에 충전소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실증사업을 진행 중인 곳이다. 문 대통령은 허성무 창원시장에게 “이런 도심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했는데 좀 창원시민들께서 불안해하지 않느냐”며 직접 안전문제를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 시내버스 제막식에 앞서 제24회 환경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깨끗한 공기는 국민의 권리”라며 미세먼지 없는 하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자동차 제작사, (버스)운송사업자, 관련 정부 기관과 함께 우리나라 모든 시내버스를 무공해 차량으로 바꿔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지사가 지난 4월 보석으로 풀려난 후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대면했다.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김 지사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법정구속 됐다가 4월 17일 2심에서 보석허가를 받아 풀려났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문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소 시내버스 제막식 및 개통 행사에 참석해 “지난번에 강릉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이것은 그거하고는 전혀 차원이 다르다는 점을 설명해달라”며 안전 홍보 대사를 자처했다. 청와대는 환경의 날과 맞물려 ‘친환경 수소산업특별시’를 새로운 도시 비전으로 밝힌 창원시를 이날 행사 장소로 택했다.
문 대통령이 탑승한 수소버스는 6일부터 창원에서 운행을 시작하는 첫 시내버스용 차량이다. 올해 창원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에서 35대의 수소 시내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선 최근 강릉 수소 탱크 폭발 등으로 수소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수소버스에 탑승해 눈길을 끌었다.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산업과 함께 수소 경제를 문재인 정부의 3대 중점 육성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이 수소 차량에 올라탄 것은 취임 후 벌써 세 번째다. 이날 수소 시내버스 개통식에 참석하면서 신산업 육성 정책을 공식화한 지 37일 만에 3대 산업 관련 현장을 모두 방문한 셈이 됐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환경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비롯한 미세먼지 기술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수소 경제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김경수 경남지사의 제안으로 “수소경제 파이팅”이라고 다 함께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2022년까지 전국의 수소충전소를 310개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수소버스 보급을 2022년까지 시내버스 2000대로 늘리고, 경찰버스 802대를 순차적으로 수소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창원에 최초로 설치되는 패키지형 도심 수소충전소를 방문했다. 접근성이 편리한 시내 한복판에 충전소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실증사업을 진행 중인 곳이다. 문 대통령은 허성무 창원시장에게 “이런 도심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했는데 좀 창원시민들께서 불안해하지 않느냐”며 직접 안전문제를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 시내버스 제막식에 앞서 제24회 환경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깨끗한 공기는 국민의 권리”라며 미세먼지 없는 하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자동차 제작사, (버스)운송사업자, 관련 정부 기관과 함께 우리나라 모든 시내버스를 무공해 차량으로 바꿔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지사가 지난 4월 보석으로 풀려난 후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대면했다.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김 지사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법정구속 됐다가 4월 17일 2심에서 보석허가를 받아 풀려났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