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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경제도 '경고음'…올 성장률 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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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銀, 전망치 하향조정
    세계은행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글로벌 무역이 둔화하고 투자가 감소하고 있어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세계은행은 “세계 주요 경제국 간 무역분쟁 등 위험요소들이 취약한 경제 성장동력을 교란하고 있다”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무역증가율이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구체적인 세계 경제 위험요인으로는 △무역 긴장의 고조 △예상보다 가파른 주요국 경기 둔화 △개발도상국의 부채 증가와 재정 압박이 나타날 가능성 등을 꼽았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보고서에서 “빈곤을 줄이고 생활수준을 향상하기 위해선 더 강한 경제 성장이 필수적”이라며 “경제 성장동력이 취약한 상황에서 개도국 부채는 늘고 투자는 감소하면서 성장잠재력을 잠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역별로 봤을 때 미국은 지난 1월 전망치 2.5%가 유지됐다. 하지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전망치는 1.6%에서 1.2%로 크게 낮아졌다. 일본도 0.9%에서 0.8%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경제성장률은 연초 예상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전망됐다. 선진국뿐 아니라 터키(1.6%→-1%) 브라질(2.2%→1.5%) 멕시코(2.0%→1.7%) 등의 하향폭도 컸다.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연초 발표와 동일했지만 2018년 6.6%, 2019년 6.2%, 2020년 6.1%, 2021년 6.0% 식으로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은행은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 성장률이 5.9%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1997~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성장률 전망치가 6%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다.

    세계은행은 글로벌 경제가 2020년엔 2.7%, 2021년엔 2.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이한 코세 세계은행 개발전망국장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역긴장이 고조돼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되면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1.7%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매년 1월과 6월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간한다. 통상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공개하지 않는다. 세계은행에는 189개 회원국이 가입해 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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