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난항에 르노삼성 노조 '전면파업'…사측 "교섭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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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파업으로 작업이 멈춰있는 부산공장 모습 / 사진=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1906/01.19818663.1.jpg)
노동조합은 무기한 전면 파업을 선언하는 등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실무 접촉 등 교섭을 계속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은 “이날 야간 근무자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노조는 전향적인 제시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전면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전면 파업은 확인되지 않았고, 야간조는 정상 근무 중”이라며 “실무 접촉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지난 21일 전체 조합원 2219명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투표자 2141명 중 1109명(51.8%)은 반대표를 던졌다. 찬성표는 1023명(47.8%)에 그쳤다.
이들은 “사측이 잠정 합의안 부결에 대한 책임을 노조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랑스 르노 본사는 이같은 상황을 우려해 오는 9월 끝나는 로그 후속 물량 배정을 연기했다. 로그는 부산공장 생산량 중 절반 가까이 되는 일거리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