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난항에 르노삼성 노조 '전면파업'…사측 "교섭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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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둘러싼 노사 갈등에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노동조합은 무기한 전면 파업을 선언하는 등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실무 접촉 등 교섭을 계속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임단협 교섭을 열었다. 그러나 이날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 측은 “이날 야간 근무자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노조는 전향적인 제시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전면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전면 파업은 확인되지 않았고, 야간조는 정상 근무 중”이라며 “실무 접촉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르노삼성 노사는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 21일 전체 조합원 2219명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투표자 2141명 중 1109명(51.8%)은 반대표를 던졌다. 찬성표는 1023명(47.8%)에 그쳤다.
이들은 “사측이 잠정 합의안 부결에 대한 책임을 노조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사 갈등이 장기화 되면서 르노삼성은 일감 부족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62차례(250시간) 넘게 파업했다. 부산공장은 단체협약에 명시된 ‘프리미엄 휴가‘ 제도를 활용해 가동 중단(셧다운)에 들어가기도 했다.
프랑스 르노 본사는 이같은 상황을 우려해 오는 9월 끝나는 로그 후속 물량 배정을 연기했다. 로그는 부산공장 생산량 중 절반 가까이 되는 일거리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노동조합은 무기한 전면 파업을 선언하는 등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실무 접촉 등 교섭을 계속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임단협 교섭을 열었다. 그러나 이날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 측은 “이날 야간 근무자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노조는 전향적인 제시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전면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전면 파업은 확인되지 않았고, 야간조는 정상 근무 중”이라며 “실무 접촉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르노삼성 노사는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임단협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 21일 전체 조합원 2219명을 대상으로 한 찬반투표에서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부결시켰다. 투표자 2141명 중 1109명(51.8%)은 반대표를 던졌다. 찬성표는 1023명(47.8%)에 그쳤다.
이들은 “사측이 잠정 합의안 부결에 대한 책임을 노조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사 갈등이 장기화 되면서 르노삼성은 일감 부족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62차례(250시간) 넘게 파업했다. 부산공장은 단체협약에 명시된 ‘프리미엄 휴가‘ 제도를 활용해 가동 중단(셧다운)에 들어가기도 했다.
프랑스 르노 본사는 이같은 상황을 우려해 오는 9월 끝나는 로그 후속 물량 배정을 연기했다. 로그는 부산공장 생산량 중 절반 가까이 되는 일거리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